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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개
하세 세이슈 지음, 손예리 옮김 / 창심소 / 2021년 2월
평점 :
2020년
163회 나오키상 수상 작품인 <소년과
개>를 만나보았다. 이 소설을 쓴 작가 하세
세이슈(馳星周)의 본명은 반도 토시히토이다. 하세 세이슈라는 필명은 작가 자신이 좋아하는 홍콩 배우
주성치(周星馳)의 이름을 거꾸로 한 것이라고 한다. 필명은 물론 작가로 입문하기까지의 과정도 흥미로운 인물이다. 조금 괴짜같은 작가가 그려낸
이야기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성의 끈을 놓치 않는다. 차분하게 쌓아가던 감성의 탑은 마지막 소년과 개의
이야기에서 눈물로 무너져내린다. 정말 감성적인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다몬'이라는 개가 주인공이다. 다몬이 어린 소년 히카루를 만나기 전 5년이라는 시간동안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의 사연을 담은 감동적인 소설이다.
다몬은 히카루와
만나기전까지 많은 이들에게 그들만의 이름으로 불리며 그들에게 삶의 의지와 사랑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