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 (스프링) - 하루 한 문장 미국식 영어 습관
올리버 샨 그랜트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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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도록 공부했고 또 여전히 놓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영어다. 정확히 말하자면 '영어 회화'이다. 외국인이 다가오면 아직도 겁이 난다. 말 걸지 말고 그냥 지나가길 바라며 눈치를 보게 된다. 글로 된 영어는 쉬운데 말로 표현하려면 몇 마디 정도가 전부다. 그래서 어김없이 새해 계획에는 유창한 영어 회화를 위한 시간이 담긴다. 하지만 매년 작심삼일의 덫에 빠지고 만다. 이런 마음을 알았을까? 유튜브 학습 분야 최고의 채널 중 하나인 '올리버 쌤'을 운영하고 있는 올리버 샨 그랜트가 재미난 책을 출간했다.

열다섯 살 때부터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했고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한 저자는 3개 국어에 능통하다고 한다. 그런 저자가 우리나라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며 느꼈었던 우리 영어 교육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한 흥미로운 책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을 만나 보았다. 교과서에서 배운 우리만 아는 영어가 아니라 실전에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담고 있어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책의 구성이 하루에 한 가지 표현을 배우고 익히는 '일력'이라는 방식을 갖고 있어서 편안하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매일 하루에 한 가지 표현을 접하다 보면 영어 울렁증에서 빠져나와 영어와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영어 속담을 소개하고 있다.

Every mountain is climbed one step at a time

어떤 산이든 한 번에 한 걸음씩 올라간다.

'매일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가는 습관만 만든다면 누구든 영어라는 산을 결국 다 오르게 될 거예요.'라며 영어를 습관화해서 결국 영어를 정복하는 방법으로 첫걸음, 한 걸음의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매일 이 일력을 한 장씩 넘기며 영어 표현을 접하다 보면 영어를 친근하게 대할 수 있는 습관이 형성될 것이라는 것이다. 새해에는 올리버쌤이 들려주는 매일 한 가지 영어 표현으로 영어가 습관이 되기를 바라본다. 미국인들이 쓰는 '찐영어'를 접해보고 싶다면, 영어를 대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을 만나보기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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