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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하루 1작품 내 방에서 즐기는 유럽 미술관 투어 ㅣ Collect 5
이용규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1월
평점 :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20/12/03/18/mhyang73_5667904144.jpg)
<90일
밤의 미술관>은 유럽의 유명 미술관에서 도슨트로 활동했던 다섯 명의 도슨트들이 들려주는 미술 이야기이다.
명작들과 함께 들려주는 작품 속 숨은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롭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그리고 그 외 지역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명작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시작부터 흥미롭다.
하루에 한 작품씩
90일을 의미 있는 작품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구성이 멋진 미술 작품들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눈에 익은 작품도 있고 낯선 작품도 있지만 저자들의 도움으로 편안하고 재미나게 만나볼 수 있었다. 눈에 익은 작품은 작품 속에 숨은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낯선 작품은 만남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20/12/03/18/mhyang73_5542672762.jpg)
아름다운 명화가
숨기고 있는 의미를 만나보는 것도 재미있고 흥미로웠지만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낯선 미술 표현 기법이나 사조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어떤
종교화보다 더 강렬한 철학적, 종교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바니타스 정물화'(65p.) 물체의
윤곽선을 연기가 퍼지듯이 잔연스럽고 부드럽게 표현하는'스푸마토'(118p)그리고 '플랑드르 화풍' '데페이즈망'
등 생소해서 더욱
흥미로운 것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재미와 흥미는 명작과 어울리는 음악이나 영화 등의 다른 분야의 작품들도 소개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위로받을 수 있는 행복이 담긴 책이다.
각각의 작품
이야기가 끝나면 친절한 안내자들답게 '감상 팁'을
알려준다. 작품 해설을 주로 하는 도슨트들이
알려주는 감상 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같은 화가 작품이지만 감상 팁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책의 끄트머리에 자리한 '화가별 찾아보기'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감상 팁만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