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하브루타

K-하브루타 -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김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 '하브루타'교육법을 처음 접했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을 많이 배출한 유대인의 밥상머리 교육 방법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었던 기억이 있다. 아이와 함께 시도해보았지만 '탈무드'조차도 낯설었던 유대 문화라는 벽에 부딪치고는 포기했었다. 그래도 아이 교육에 소통과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 k- 하브루타

'하브루타' 교육 방법의 핵심은 부모 자식 간의 '소통'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 핵심은 소통의 중요한 수단인 대화인 듯하다. 하지만 대화는 공통의 관심사가 없으면 마음처럼 쉽지 않다. 한두 번이야 가능하겠지만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란 무척이나 어렵다. 여기에 이 책의 장점 하나가 있다. 대화를 끊임없이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이야기 소재들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K -하브루타우리 현실에 맞춘 하브루타 교육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의 문화가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문화에 맞춘, 우리 아이들에게 최적화한 대화법을 보여주고 있어 정말 매력적이다. 우리 현실에 맞는 흥미로운 대화 소재를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저자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어서 부담 없이 편안하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하브루타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이다.

이 책이 가진 많은 장점들 중에서 가장 큰 장점은 요즘 아이들이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서 누구든지 쉽게 K-하브루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대화의 중심에 서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억지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은 커다란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아이와 함께 어플에서 함께 나눌 이야기의 소재를 찾는 것만으로도 소통과 대화가 핵심인 하브루타 교육의 절반은 달성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K-하브루타>에서 김정진 교수가 친절하게 알려주는 길을 따라가면 저절로 달성하게 될 것 같다. 교육은 어른이 아니라 아이들이 즐거워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배움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한국식 밥상머리 교육이 주는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