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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 - 성인이 되기 전 꼭 알아야 할 일상의 경제 ㅣ 내 멋대로 읽고 십대 5
윤석천 지음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20년 10월
평점 :
p.78.'성장을 통한 불평등 해소'는 공정한 분배가
없다면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청소년들을위해
좋은 책들을 만들고 있는 지상의
책에서 나온 <수업
시간에 들려주지 않는 돈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금융 문맹'이라는 오명을 안고있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을위해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기초부터 편안하게 들려주고 있어 좋았다. 어렵고 지루한 경제 이야기를 요점만 간추려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다.
저자는「시작하며」에서 조지 오웰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어떤 책이든 정치적 편향으로부터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p.5)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가 더
조심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경제 정책이나 재벌, 금융위기에 대한 민감한 이야기를 너무나 매끄럽게 들려주고 있다. 저자의 건강한 의견 제시를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책은 쓰다, 벌다, 빌리다
그리고 내다라는 소제목으로
총4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 쓰다와 2부 벌다에서는 경제에대한 기초를 차분하게 그리고 알기 쉽게 풀어주고 있다.
거기에 요즘 대세가된 공유 경제부터 온디맨드경제(On-Demand Economy)까지 전체적인 흐름도 알려주고 있어서 경제를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부까지 편안하고
가볍게 만날 수 있었다면 3부 빌리다부터는 조금은 민감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3부는 부채에 관한 이야기고 4부 내다는 세금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여기서부터는 통화 정책이나 세금 정책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그래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은 통화 정책부터 용돈까지 거시경제와 미세경제를 오가며 우리가 알고 싶은 또 알아야할
경제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p.195.
과연 인류 역사상 가장 크게 이루어진 오늘날의 부채 팽창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편안하게 또 쉽게
경제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건물주가 꿈이 되버린 우리 사회의 진정한 부는 무엇일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번 만나보기
바란다. 청소년은 물론이고 경제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교과서보다 더 깊은 내용을 더 쉽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