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빅트렌드가 되는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규태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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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을 누구보다 먼저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 유행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말콤 글래드웰<핑 포인트 TIPPING POINT>는 그런 유행의 시작을 다루고 있다. 사회적인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유행의 특징을 보여주고, 유행 전파의 세 가지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흥미롭고 재미난 심리학적 실험과 실제 사례들로 색다른 저자의 생각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 전 쓴 책이다. 유행이 급변하는 오늘에 20년 전의 내용을 접목시킬 수 있을까? 조석으로 변하는 시장의 흐름에 20년 전의 분석을 적용할 수 있을까? 하지만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접목도, 적용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답은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 또한 저자의 책들이 가지는 장점들 중 가장 좋은 점인 가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답을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색다르고 독특한 생각을 정말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유행의 첫 번째 특징은 아이디어, 제품, 메시지 그리고 행동은 바이러스처럼 전파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우 작은 원인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 두 번째 특징이다. 그리고 세 번째 특징이 가장 중요한데 유행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p.15. 모든 것이 한순간에변화할 수 있는 유행의 그 극적인 순간에 붙여진 이른이 바로 티핑 포인트다.


이 책이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유행 전파의 세 가지 법칙이다. 첫 번째 법칙은 유행을 전파하는 영향력 있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소수의 법칙이다. 강한 설득력을 가진 세일즈맨, 전문가를 뛰어넘을 만한 지식을 가진 메이븐 maven(이디시어로 '지식을 축척한 사람') 그리고 엄청난 마당발인 커넥터가 연경되면 엄청난 파급력을 보인다는 것이다. 두 번째 법칙은 변화가 무심하게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뇌리에 지워지지 않고 기억되는 고착성 법칙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법칙은 상황의 힘 법칙 이다. 작은 상황의 변화가 만드는 커다란 변화를 범죄 등의 다양한 예시와 실험으로 보여주고 있다.

p.183. 깨진 유리창 이론과 상황의 힘 법칙은 동일하다.


20년 전의 책을 재출간한 책을 다시 만나봐야 할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이 직접 들려주는 '후기'를 만날 수 있는 즐거움 때문일 것이다. 저자 자신이 받은 피드백을 들려주고 있어서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본문의 내용만큼이나 저자의 후기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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