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 리더의 질문 - 위기와 기회의 시대, 기업의 길을 묻다
권오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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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원으로 입사해서 최고 경영자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권오현 전(前) 회장이 다시 한번 책으로 찾아왔다. 삼성전자를 초격차 기업으로 만들었던 33년 경영 노하우를 담아내 베스트셀러가 된 책「초격차」를 통해 만나 본지 2년이 지났다. 이번에 들려줄 이야기는 지난「초격차」의 후속편인듯하다. 제목 또한 <초격차 : 리더의 질문>이다.

전작이 초격차 기업으로 가기 위한 길을 만드는 방법을 담고 있었다면 이번 책은 그 길에서 운전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전문 경영인이 아닌 전문 관리인이 된 오늘의 '전문 경영인'을 개탄하며 이 책에 담고자 했던 메시지를 언급한다.

p.27.지속 가능한 혁신은 좋은 기업 문화에서 탄생하며, 리더는 이런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가 이 책에 담아내고자 한 메세지입니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이 책은 1장 리더(혁신과 문화의 선도자), 2장 혁신(생존과 성장의 조건) 그리고 3장 문화(초격차 달성의 기반)로 구성된다. 각 장은 질문과 답의 형식으로 전개된다. 전작「초격차」가 이론이었다면 이번 책<초격차 : 리더의 질문>은 실천이다. 실제 경영에서 리더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으로 던지고(Q. 소통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에 맞는 답을 저자가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좋은 인재를 알아보는 방법, 시간 관리 방법, 결정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 등 기업이라는 차를 잘 운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전해주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이 책은 회사를 경영하는 리더들을 위한 전문 경영서라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사회인으로서 우리들이 가져야 할 기본 소양을 들려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도전 정신' '유연성' '포용' 등 기업 경영인이 아닌 또 큰 회사의 리더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필요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p.294. 우리나라 경영자들은 '혁신을 하겠다는 도전 정신', '어느 상황에서도 적응하는 유연성', '다른 생각도 포용'하는 리더십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기업이라는 조직의 리더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리더들이 갖춰야 할 덕목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꼭 CEO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만나봐야 할 것 같다. 물론 전문 경영인들에게는 더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미래의 전문 경영인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전통적인 경영이 아닌 혁신적인 경영의 교과서가 되어줄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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