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 - 좋은 관계를 위한 표현의 기술
김지윤 지음 / 김영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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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이 느껴지는 상황을 제목으로 한 <말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를 만나보았다. 이 책은 2015년 출판되었던「직장 생활도 연애처럼」의 개정판이라고 한다.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고정 출연 중인 저자 김지윤은 이 책에 주로 사회적인 소통 이야기를 담았고 이 책의 목표는 우리가 난이도 '상중하' 중에서 '중'에 해당하는 수준의 감성 소통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대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저자는 그 진심을 보여주고 전달할 수 있는 '표현 기술'이라 말한다.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표현력은 어떤 모습일까? 그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가족, 직장, 연애 등의 관계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소통 기술을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갈등해결 소통, 표현 소통, 관계 회복 소통 그리고 공감소통으로 나누고 각 챕터에서 효과적인 표현 기술을 통한 소통 방법을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쉽고 편안하게 소통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길을 배울 수 있다. 부드럽게 말하는 세 가지 기술만으로도 저자가 말한 목표는 달성할 있을 듯하다. 행동 표현 화법, 상황표현 화법, 시간차 대답 법. '어'를 '아'로 바꿔 말하는, 2초의 시간을 두고 대답하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우리들 관계를,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실제 상담 사례를 들려주며 설명한다.

시작부터 책을 덮을 때까지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소통을 다룬 많은 책을 읽어보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하며 읽었던 책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결혼도 조직 생활이라는, 센스를 키우자는 그리고 '발작'을 일으키지 않도록 감정을 표현하자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이중 메시지'를 쓰지 말고 '단일 메시지'를 사용하라는 저자의 의견은 나를 돌아보게 했다. 그리고 이야기의 마무리에 들려준 '가장 기본적인 언어 세 가지'는 너무나 당연해서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을 알려주고 있어 좋았다. 고마워, 안녕 그리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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