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고 매혹적인 고대 이집트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3
캠벨 프라이스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p.155.고대 이집트에서 어떤 물체를 조각하는 것은 그것에 마법적인 힘을 주는 행위로 믿어졌다.

역사를 다룬 책들을 만난다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즐겁고 그 속에서 모르고 있던 역사를 마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이번에 만나본 <품위 있고 매혹적인 고대 이집트>성안북스에서 출판한 '손바닥 박물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이다. '손바닥 박물관 시리즈'는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을 바탕으로 해당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정말 독특한 관점이 흥미롭다.

 p.82.이집트인은 많고 다양한 보드게임을 즐겼다.

<품위 있고 매혹적인 고대 이집트>는 맨체스터박물관의 이집트 담당 큐레이터인 캠벨 프라이스가 들려주는 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계 각지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200 점에 이르는 고대 이집트의 유물을 보여주며 고대 이집트 문명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의 다양하고 많은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즐거움에 전문가가 들려주는 고대 이집트의 역사를 접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더해져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p.98.파라오 시대 이집트는, 이념적 용어로, 외국인 혐오가 깊이 뿌리내린 사회였다.

5천 년에 이르는 고대 이집트 역사를 왕조 이전 시대를 시작으로 구왕국, 중기왕국, 신왕국 그리고 제3중기, 후기, 로마시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연대에 따라 일곱 장으로 나누고 각장에 해당하는 유물들을 소개하며 고대 이집트의 생활상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려준다. 영화 '미이라 2'에서 만났었던 '아누비스'를, 죽은 후 신의 지위를 얻었다는 '임호테프'를 기원전 유물들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이집트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열쇠가 되었던 '로제타석'

을 비롯한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많은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기원전 수천 년 전에 그런 유물을 정말로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충분히 해소될 수 있었다.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이 시리즈의 제목에서 찾을 수 있다. 유물 사진 옆에는 '손바닥'이나 '사람'의 그림이 함께 있는데 유물의 실제 크기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 유물의 크기를 생각하며 유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흥미로운 장치가'손바닥' 그림인 것이다. 재미나게 유물 사진을 보며 고대 이집트 역사를 맛볼 수 있는 '매혹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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