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 공부 습관을 바꾸는 완벽한 기억법
군터 카르스텐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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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 이 책의 목표는 평범한 호모사피엔스가 고도로 진화한 정보사회의 요구에 발맞춘 호모 스투디오수스Homo studiosus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고등학생을 둔 부모로서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의 부제 공부 습관을 바꾸는 완벽한 기억법은 가슴속 깊은 곳까지 와닿았다. 이 책을 읽고 효과적인 공부법을 만나게 된다면 아이에게도 권해주고 싶었다. 생각한 데로 이 책에는 효과적인 기억 방법들이 다수 소개되어 있었고 그중에는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띄었다. 물론 어렴풋하게 알고 있었던 방법들도 있었지만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효과적인 기억 방법들 소개는 기억력 향상하는 길을 보여주는 것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아이에게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아이는 저자가 멘사 회원이라는 것이 걸리는 듯했다. 그래서 책 속에 소개된 일반인들의 경험을 들려주었다. 저자 군터 카르스텐은 멘사 회원에 2007년 세계 기억력 선수권대회 챔피언이다. 하지만 저자가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 속에는 일반인들이 기억력을 향상시켜 공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은 다수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람들도 이 책을 접하게 된다면 집중력을 높여 기억하고 공부하는 비법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1부 기억력, 과학에게 묻다를 시작으로 5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 속에 48가지의 기억법과 학습 비법을 담고 있다. 긍정적 정서나 잠자기 몇 분 전이 기억력 향상에서 가지는 의미를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학습 효과 향상에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멘사 회원인 저자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론을 설명하면서 중간중간 자신의 재미난 경험담을 NOTEEPISODE에 담아 이 책에 대한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 다양한 실험들을 소개하고 있는 LAB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에 대한 신뢰를 더하고 있다. 거기에 가끔씩 보여주는 흥미로운 그림과 도표들은 몰입감을 높여준다.

 

저자는 기억력 향상이 주는 다양한 효과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억력 향상은 분석력이나 인지력 거기에 창의력까지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기억력 향상으로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을 만나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비법을 흥미롭게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유익한 책을 꼭 한번 접해보기를 바란다. 공부에 찌든 아이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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