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SO WHAT? - 반칙 없고 꼰대 아닌 첫 기성세대이고 싶다
노중일 지음 / 젤리판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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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 맞서는 게 강한 것이 아니라 품는 게 강한 것인데...

p.266. 그게 난 '꼰대가 되지 않는 첫 기성세대'였음 좋겠다.

얼마 전 24살의 유명 유튜버 코너 프란타가 쓴 자전적 에세이<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을 읽었다. 그리고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일기를 모은 <백세 일기>를 읽었다. 그러려고 그런건 아닌데 이제 50세의 감성을 담은 에세이<50 so what?>을 만나보았다. 이 책도 저자 노중일의 열정적인 삶을 담아놓은 자전적 에세이이다. 그런데 20대 청년도, 100세의 노교수도 그리고 50세의 중년도 지나온 과거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자고 말하고 있다.


p.61. 관점을 바꾸니 나의 철없음이 당연한 것 같다.

      나는 아직 호기심과 꿈이 있기에 충분히 젊다.

 

 

 

 

코너 프란타는 종착역에 도착할때까지 자기자신과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최선이라 말하고, 김형석 교수는 인생은 과거를 기념하기위한 골동품이아니라 항상 새로운 출발이어야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노중일은 오늘보다 1% 더 괜찮은 내일의 삶을 다짐하고 있다. 20대의 우울보다 100세의 지혜보다 50대의 감성이 더 공감가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건 지나온 과거이야기와 아직 가보지 못한 미래이야기보다는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까닭인듯하다. 저자와 같은 시대를 살았고 비슷한 상황을 겪은 70년대생의 동질감이 책에 더 몰입하게 된것 같다.

 

p.139. 우린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배운 것이다.

       극복하면 시련은 배움이 된다.

이 책에는 저자의 파란만장한 삶의 일부가 담겨있다. 지금은 없어진 방송국에서 일하고 노조위원장이라는 최고의 리더십이 필요한 요직도 거친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얻은 지혜를 미사여구 없이 솔직담백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좋다. 전 충남 도지사 안희정의 홍보 당담으로 일했던 저자의 회한을 보면서 믿었던 누군가의 무너진 모습을 접했을때의 아픔이 떠오른다. 지금은 더욱 많은 일을 하며 바쁘게 살면서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저자의 삶이 살짝 부럽다. 아직도 나를 위한 삶은 요원하게 느껴져서 더 그런듯하다.

p.54. 한정된 시간은 사람을 간절하게 만든다.

      나이가 들었던 증거다.

정말 열심히 살았고 아직은 그런 노력이 여전히 필요한 50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읽는 동안 살아온 날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감이 있고, 내일을 준비할 여유를 갖게해주는 매력이 있다. 저자가 꿈꾸는 '반칙없고 꼰대 아닌 첫 기성세대'를 나또한 꿈꿔본다. '꼰대 아닌 기성세대'가 되는 길을 100세 철학자도, 50대의 저자도 꾸준한 자기개발에서 찾고 있는 듯하다. 꼰대아닌 기성세대가 되기위한 울림이 있는 책을 만나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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