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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야, 너도 내 거야
올리버 제퍼스 지음, 김선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동화, 청소년 소설에 흥미를 갖게 되어
요즘도 가끔
동화의 매력을 맛보고는 한다.
제목부터 엄청난
'욕심'이 느껴지는 동화 <바다야,
너도 내 거야>를 만나 보았다.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올리버
제퍼스의 작품으로
'타임지'에서
'최고의
어린이 책'으로 선정되었다.
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책일까?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으며 느낄 수 있다면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동화는 '느끼는'
책이다.
어른이 된
지금 만나는 동화는 또 다른 '아름다움'과 '교훈'을 느끼게 해준다.
바로 이 책
<바다야, 너도 내거야>가 '느낌' 넘치는 동화다.
흔히들 말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다.
주인공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
파우스토?
파우스트!
자신의 욕망을
위해 악마와 계약을 했던 파우스트와
한 글자 틀린
'파우스토'가
주인공이다.
역시 제목처럼,
주인공의 이름처럼 엄청난 욕심쟁이를 만날 수 있다.
이솝우화에
등장하는 욕심쟁이들처럼 파우스토도 만족을 모르는 욕심쟁이이다.
꽃, 양, 나무,
그리고 들과 호수까지 자기 거라 외치고 다닌다.
상대가 못 들은
체하면 '때'까지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