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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력 하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에게는 작은 습관이 있다
가와시타 가즈히코.다무라 요코 지음, 이은미 옮김 / 글담출판 / 2020년 2월
평점 :
노력했으나
노력한 만큼 보상받지 못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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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무라
요코
p.186.
똑같은 타이밍에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동안 처음에는 의식해서 하던 일도 어느새 마치 숨 쉬듯
무의식적으로 하는 상태가 되는 거야. 꾸준히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일을 숨 쉬듯 할 수 있게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
지금도
서점에는 자기 계발을 위한 다양한 책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이런 부류의 책들은 대부분 읽을 당시에는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력’에
불을 지피지만 금세 잊히고 만다.
그런
자기 계발서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의지력’과
‘노력’이다.
그런데
의지력도 필요 없고, 노력도 하지 말자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펼치는 책이 있어서 만나보았다.
<노오력하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에게는 작은 습관이 있다>에서
저자 가와시타 가즈히코와 다무라 요코는 ‘노력’보다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을 펼치는 두 저자는 주장을 나타내는 방식도 색다른 형식을 취했다.
다수의
자기 계발서를 접해보았지만 대화를 주로 하는 이야기 형식의 책은 처음 읽어보았다.
노오력하는
나라에서 힘들고 지친 미사키는 어느 날 노력하지 않는 왕국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황당하게만 느껴지는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재미나고 흥미로운 미사키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알 수 있게 된다.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재미나고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서 왜 '노력'보다 '작은 습관'이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노력하지 않는 나라 사람들이 알려주는 열 가지 습관은
어떤 것일까?
이솝우화처럼
재미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책'을
통해서 만나본 열 가지 교훈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끌렸던 교훈은 '선언'과 '예약'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계획을 선언하게 되면 그 선언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게 되고 또 해야 할 일을 미리 예약해 둔다면 약속을 깨는 게 미안해서라도 그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열
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열 가지의 교훈을 보여준 저자들은 친절하게도 책의 끝부분에'노력하지 않는 나라에서 배운 놀라운 비밀 복습하기'를 통해서
책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다시 한번 설명해준다. 이 부분만 열심히 읽어도 노오력하는 나라에서 벗어나 노력하지 않는 나라에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습관이 만들어주는 커다란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주는 책이다. 작은 습관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무의식의
기적을 만나보고 싶다면 겉모양은 작고 얇지만 그 속은 크고 깊은 책<노오력하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에게는 작은
습관이 있다>를 꼭 한번 만나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