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트렌드 2020 -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채용 시장의 새로운 흐름
윤영돈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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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rend) 사상이나 행동 또는 어떤 현상에서 나타나는 일정한 방향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채용 시장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표지의 문구가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늘 새해가 다가오면 '트렌드'를 제목에 넣은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패션까지 다양한 트렌드들을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채용 트렌드를 다룬 책은 처음 만나보았다. 은퇴를 고려할 나이에 '채용' 트렌드를 처음 만나본 것이다. 그래서인지 Trend 10. 고령사회의 액티브 시니어를 너무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인생 2막 준비. 물론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직장을 구하려는 젊은이들과 직원을 채용하려는 회사 이야기이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How? 에서는 전반적인 채용 트렌드의 변화를 설명하고 그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진행 중인 4차 산업 혁명에 놀란 많은 이들이 사라질 직업(Job)에 대한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미래 채용 환경을 보다 더 냉철하게 판단하고 직업이 아닌 직무(Task)로 접근하면서 미래 채용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로 SCT와 휴먼웨어를 설명해주고 있다. 2장 where? 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이 될 가까운 미래의 직장과 직업의 변화를 들려주고 있다. 긱 워커, 애자일 조직문화, 젠더 감수성, 앙코르 커리어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았던 부분이다. 


앞선 1, 2장에서 앞으로의 채용 시장의 변화와 직업의 변화에 대해 즉 미래에 대해 보여주었던 시선은 3장 What?에서는 바로 오늘 현재로 돌리고 있다. 업종별, 직종별 그리고 각 기업별 채용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일시 유행과 구분되는 트렌드는 10년 정도의 흐름을 이야기한다고들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마지막도 Trend 15. 10년 후 유망 직업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10년 후 유망 직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저자가 시원하게 보여주고 있는 10년 후의 유망 직종을 만나보는 즐거움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요즘 입사 환경을 보면 그저 공채가 다인 줄 알고 준비하던 그 시절이 좋았던 것 같다. 다양한 입사 제도와 그에 따른 준비 과정이 너무나 복잡하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실타래처럼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채용 또 입사 환경이 이 책 <채용 트렌드 2020>을 접하면서 투명할 정도로 쉽게 보이게 되었다. 아마도 국내에서 손꼽히는 커리어 코치 윤영돈 박사의 너무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덕분일 것이다. 다양한 도표들과 자세한 용어 설명이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의 친절한 도움을 꼭 만나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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