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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직장인 열전 - 조선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직장 생존기
신동욱 지음 / 국민출판사 / 2019년 11월
평점 :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9/12/05/21/mhyang73_0447926912.jpg)
p.185.
좋은 멘토는 후배가 듣기 싫은 말이라 해도 그에게 필요한 조언이라면 한다. 물론 꼰대도 후배가 듣기 싫어하는 말이라도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면 멘토와 꼰대를 구분짓는 차이점은 무엇일까.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정말 다양하다. 미술에서 음악 그리고 음식까지 수많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쓴 역사 책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그런데 10년 차
직장인 신동욱이 바라본
조선의 역사는 조금 더 특별하다. 역사를 다루고 있는 그 어떤 책의 관점보다도 독특하고 재미난 관점으로 조선의 역사를 들려주고 있다.
<조선
직장인 열전> 에서 '조선'은 '회사'가 되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역사 속 '위인들'은 '직장인'이 된다. 당연히 '왕'은 'CEO'가 된다. 한 나라의 재상이 직장에서 겪게 되는 일들은
어떤 일들이 있을까?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보면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물론 그들은 한 나라를 걱정하고
운영하는 위치에 있었으니 그 사색의 깊이는 한 개인이 회사에서 느끼는 생각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조선이라는 회사의 직장인으로서
보여주었던 '처세술' 또 그들의 삶을 통해서 오늘의 직장인들이 배워야 할 정신과 지혜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 책에는
정도전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영위했던 열한 명의 위인들과 여섯 명의 비운의 직장인이 소개되고 있다.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했던 이들
중에는 20여 년간 정승으로, 최고의 임원으로 회사를 책임졌던 황희 정승도 있다. 저자는 성공한 직장인들에게 배울 점들을 '실천
TIP 직장인○○○에게 배운다!'를 통해서 정리해주고 있다. 성공한 직장인 황희에게 배울 점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는
성공한 직장인들의 사례도 좋았지만 실패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홍국영을 시작으로 여섯 명의 실패한 직장인들의 실패 원인을 보여준
'비운의
직장인'을 통해서 성공적인 직장 생활의 지혜를 만날 수 있었다. 저자는 친절하게 '부록 조선의 선배 직장인들에게 배우는 7가지
자세'를 통해서 본문의 내용을 요약해주고 있다. 1. 상사와 함께
성장하라 로 시작해서 7.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괜찮다로 마무리 짓고 있다. 부록까지도 특별함을 가지는 소중한 책이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9/12/05/21/mhyang73_808913667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