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마커스 버킹엄.애슐리 구달 지음, 이영래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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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나 조화에 대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도서 분야는 아마도 자기 계발서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자기 계발서의 내용은 저자에 따른 관점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 대동소이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변화'가 아닌 '혁명'이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을 쓰며 나타난 자기 계발서가 있어서 만나보았다.


"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박살내주는 혁명 같은 책!"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은 조직 밖에서 조직을 조사연구한 마커스 버킹엄과 조직 내에서 현실 조직을 체험한 애슐리 구달이 많은 조사 연구와 자료 분석을 통해서 '일'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해 쓴 정말 재미나고 흥미로운 책이다. 책에 담긴 9가지의 거짓말을 처음 접하면 이게 거짓말이라고? 하는 의구심을 품게 된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었던 이야기들. 하지만 저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진실에 접근하게 되면 '진짜'를 알게 된다. 아니 우리가 직장에서 느꼈었던 위화감의 근원지를 알 수 있게 된다.


통제를 원하는 조직의 필요에 따라 굳게 자리 잡은  일에 대한 9가지 거짓을 총 9장에 걸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1장 첫 번째 거짓말 사람들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에 신경쓴다를 시작으로 9장 아홉 번째 거짓말 리더십은 중요한 것이다로 끝을 맺는다. 각 장마다 제목에서 제시한 이야기가 거짓임을 증명하며 진실을 이야기해준다. 첫 번째 거짓말의 진실은 무엇일까?


p.44. 입사할 무렵에는 회사에 신경 쓸지도 모르지만 일할 때는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일단 회사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어떤 팀에 있는지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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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장 세 번째 거짓말 최고의 기업은 위에서 아래로 목표를 전달한다.의 진실은 다소 충격적이다. 새해 매년 계획하던 '목표'의 진짜 모습을 보는 듯해서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저자들의 말이, 연구 조사에 공감을 하기에 더 충격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p.95. 다시 말하자만 위에서 전달하는 목표눈 일에 앞서는 것이 아니라 일을 뒤따라간다. 실제 세계에서 흔히 그렇듯 목표 설정은 일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기보다 기록을 보존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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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각 거짓말에 대한 충분한 증명을 보여주며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나머지 7가지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는 소개된 이야기보다 더 극적이다. 정말?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오게 만드는 '혁명 같은 책'이다.

 


이 책을 처음 계획할 때는 조직 내의 팀장 급을 대상으로 기획했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들도 말하고 있듯이 직장이라는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봐야 할 책 같다. 개인적으로는 당장 실천해보고 싶은 8가지 항목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지속 가능한 팀 성과를 효과 있게 예측할 수 있는 8 가지 항목은 이 책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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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리고 그 꿈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자기계발에 나선다.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은 현실 속에서의 올바른 조직문화이다. 그러니 현실 속 직장이라는 조직에 몸담고 있는 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다. 거기에 조직의 수장 또는 자영업을 하는 이들에게도 '팀'을 이끌어가는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꼭 필요한 책이다. 혁명을 담고 있어서 더 필요한 책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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