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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버드 심리상담사입니다
웨샤오둥 지음, 강영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p13. 심리상담은 사람을 즐겁게 하는 예술이기도 하다!
p.24. "심리상담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 마치 하늘을 나는 것처럼."
p.86. 경청은 선의를 드러내는 것이며 겸손함을 상징하는 것이다.
<나는 하버드 심리상담사입니다>는 20년 전 출판되어 아직도 심리 상담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라고 한다. 아직도 심리치료나 심리 상담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20년 전에는 더 심하게 꺼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 벌써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었고 그곳에서 접했던 자신의 경험을 중국 심리 상담의 선구자라 불리는 웨샤오둥이 이 책을 통해서 들려주고 있다. 물론 연구, 교육 목적으로 설립되었겠지만 그래도 인간이 가진 근본 문제에 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기회가 닿는다면 하버드 대학교 심리 상담의 성지라 소개된 린든가 5호를 꼭 방문해보고 싶다.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 입문 편에서는 저자 자신이 심리 상담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고 한편으로는 책을 읽는 우리들에게 심리 상담의 목표 등을 보여주면서 우리들을 심리 상담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심리 상담이라는 세계의 문 앞에서 서성이는 우리들에게 2부 사례 편을 보여주면서 확실하게 끌어들인다. "지루하지 않고 거창하지 않으며 문학적인 데다 사랑과 관련된 것……."(p.11)을 집필하려고 했다는 저자의 의도는 성공한 듯하다. 10가지의 심리 상담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스토리 전개가 너무나 드라마틱 해서 마치10편의 드라마를 보는듯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