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3 : 언어.예술 편 ㅣ 가리지날 시리즈 3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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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 조홍석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리지널이라고 알고 있는 상식이 사실은 '가짜 오리지널'임을 알려주는 유쾌한 상식 사전 가리지날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 나와서 만나보았다. 제1권 일상생활 편 과 제2권 과학, 경제 편에서 보여주었던 저자의 위트와 유머 감각이 이번 책에도 여전히 빛나고 있다. 이번 세 번째 책 <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 언어, 예술 편>은 말, 글, 음악, 미술,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상식을 너무나 재미나게 보여주고 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이야기부터 늘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들이 전혀 다른 것이었다는 이야기까지 정말 흥미롭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저자의 재미난 스토리텔링에 더해져 정말 엄청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위트 있고 재미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서 지식의 깊이와 폭을 넓혀가다 보면 '가리지날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재미나고 특별한 일러스트를 만날 수 있다. 재미나고 힘찬 일러스트는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가진 세 번째 매력은 마치 옆 사람과 대화하듯 풀어쓰고 있는 재미난 에피소드인 것 같다. 역사에 있었을 듯한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꾸며내는 데 그 대화 내용이 너무나 재미나고 특색 있다. 예를 들면 그리스신화를 멋지게 각색해내기도 한다.

​p.104. 스핑크스: "이봐,젊은이. 내가 내는 문제를 풀어야 보내주겠크스.못풀면 오늘 내 식사가 될집트~. 아침엔 네 발, 낮에는 두 발, 저녁엔 세 발로 걷는 동물이 뭐지헬라?"

오이디푸스: '왓더제우스 모르겠코린토스. 시간 좀 벌어보자푸스.' (이에 건들거리며) "Yo~Man~!

스핑크스: (힙합용어를 몰랐던지라)"헉, 사람이라고 바로 맞추다니.아 쫀심 상해드라."

 

이 책은 1부 언어, 2부 미술, 3부 음악 그리고 4부 영상매체로 구성되었다. 2부 미술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파란색과 분홍색의 남녀 색상 그리고 그리스 조각상이 왜 하얀 지에 대한 진실 등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그리고 3부 음악에서는 클래식에서 락까지, 바흐에서 비틀스까지 정말 흥미로운 음악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끝으로 4부 영상매체에서는 영화의 탄생에서부터 일본 애니메이션, 007시리즈 그리고 스타워즈까지 즐거운 영화사에 가리지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시작인 1부 언어에서 자세하게 보여준 미국 역사가 너무나 흥미로웠다. 01.메이플라워 호 영쿡인은 인디언과 어떻게 대화했을까요? 를 통해서 알게 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또 다른 슬픔과 미국이라는 나라의 시작이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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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스토리텔링, 재미난 일러스트 그리고 독특한 대화가 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지만 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아마도 모임에서 다시 보고 싶은 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일 것이다. 모임에 나가기 전 한 챕터씩만 알고 나가도 그 모임에서 지루하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것이다. 여름휴가에 함께 한다면 더없이 좋을 책이다. 지식을 넓힐 수 있어서 좋고 타인들과 함께한다면 재미난 지식을 나눌 수 있으니 더 좋을 것이다. 올여름에는 열대야의 열기를 즐거운 웃음으로 식혀줄 유쾌한 상식 물 폭탄을 꼭 맞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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