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돈의 역사 1
홍춘욱 지음 / 로크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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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그래서 늘 새롭게, 흥미롭게 만날 수 있는 분야의 책이 역사를 들려주는 책인 듯하다. 2016가장 신뢰받는 애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한 홍춘욱이 쓴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는 역사를 돈의 흐름이라는 독특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수많은 관점들 중에서 이라는 경제적 관점을 선택한 것이다. 저자의 직업상 당연한 것인 듯싶지만 경제와 역사를 함께 풀어쓰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특히 인류가 만들어낸 관념적인 사물들 중에 가장 커다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만들어낸 역사 이야기는 어렵지만 재미있고, 지루하지만 흥미롭다.

 

제목<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는 역사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을 50개의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메린 포핀스와 뱅크런 이야기, 닉슨의 금본위제 포기 원인 등의 50대 사건들을 총 7부로 나눈 본문에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고, 각 부의 마무리는 각 부의 내용에서 느낄 수 있었던 교훈 ( p.74. 1부로부터 얻은 교훈 - 금리가 높은 나라는 투자처로 적합하지 않을 때가 많다.) 을 정리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흥미로운 역사와 지루한 경제 이야기를 지혜롭게 조화시켜 재미나게 들려주면서 함께 보여주고 있는 도표나 그림, 사진들은 이 책이 가진 매력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6부 일본 경제는 어떻게 무너졌나? 71997년 우리나라는 왜?를 읽으면서 일본의 경제 정책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저자는 7부에서 우리나라의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을 돈의 흐름’ ‘돈의 역사를 통해서 알려주고 그 흐름 속에서 교훈을 찾아 지금의 경제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정말 흥미롭고 재미난 역사 이야기와 삶에 필요하고 유익한 경제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편안하게 들려주고 있는 책이다. 경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맛보고 돈이 가진 또 다른 의미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를 읽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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