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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숙의 나라
안휘 지음 / 상상마당 / 2019년 2월
평점 :
우리 민족의
역사를 한마디로 한다면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우리 민요 '아리랑'에 담긴 한(恨)이라 말하고 싶다. 우리의 역사는 유교사상의
가장 큰 피해자인 여인들의 한과 잦은 외세 침략에 피폐해진 민초들의 한이 서린 눈물의 역사인듯하다. 그런데 이 책<애숙의
나라>를 통해서 만나게 된 우리의 역사는 더욱더 비참했다. 어떻게 한나라의 왕이 여염집 아비보다 못한 생각을
했는지, 그런 결정에 동조하는 위정자들의 행태는 어찌 그리 오늘과 하나도 다르지않은지 한심하기 그지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