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이제는 콘텐츠다 - ‘장사의 神’ 김유진의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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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6. 고객은 상품을 사지 않는다. 고객은 만족을 산다.

25년간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왔고, 15년간 외식업체 컨설팅 및 자문 위원으로 전국을 누비며 1,000여 곳의 외식업체, 300만 명의 관련 종사자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온 장전 김유진 아카데미의 대표 김유진의 신작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를 만나본다. 저자는 2016년에 출간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전작 <장사는 전략이다>가 장사의 기초였다면 이 책은 특별 심화 과정이라고 말하며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전작 <장사는 전략이다>를 먼저 만나보기를 권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 <장사, 이제는 콘텐츠다>만으로도 저자가 말하는 저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으리라 본다. 저자의 목표는 자신의 수강생이나 독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기 전보다 단 1%만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P.130. 찾자. 나만이 할 수 있는 최초를.

이 녀석을 적극적으로 알려 1등을 거머쥐자.

 

장사의 기본은 '맛'일 것이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맛은 정말 장사의 기초가 되었고 거기에 '친절'은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다른 가게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선점하고 있는 가게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길이 있기는 할까? 저자는 그런 방법들을 다양한 예시들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P.276. 상대가 가진 매력은 나에게도 100% 있어야 하고 거기에 더해 고객이 상상하지도 못할 선물 같은 서비스까지 구사해야 팬들에게 각인된다. 이게 포지셔닝이다.

 

많은 노하우를 숨김없이 공개하고 있다. 그중에 눈에 띄었던 것은 자신들의 장점을 담은 프로세스를 담아 홍보하라는 것이다.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 등의 자신만의 장점을 보여주라는 것이다. 또, 맛은 향이 중요하다고 하며 향을 느끼게 하자 (P.45.)라고 말한다. 정말 장사의 디테일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이제 장사는 콘테츠를 파는 것이고 자신만의 콘테츠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디테일하게 자신의 가게를 관찰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런 관찰력을 통한 디테일을 이 책이 알려주고 있다.

유천 냉면의 디테일한 부가메뉴에서부터 앵커링효과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장사에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그 자신감이 장사에 가장 큰 힘이 되고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기초가 될 것이다. 어떤 일이든 준비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특히 처음 해보는 장사를 성공으로 끌어가기 위해서는 자신감과 함께 정보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어수리 나물'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고깃집에 나타난 김밥을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보길 바란다.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들을 들여다보면서 정보력 또한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이야기하면서 QR코드를 통해서 영상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는 QR코드를 직접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또한 내 가게에 맞는 음원 찾기도 알려주고 있다. 마치 장사에 대한 소프트웨어들을 모두 알려주고 있는 듯하다. 디테일한 노하우를 가득 담고 있어서 장사를 준비하고 있거나 장사를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꼭 만나봐야 할 책 같았다. 많은 가게들 중에서 그저 그렇게 버티는 게 아니라 나만의 콘텐츠로 선도할 수 있는 가게가 되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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