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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로 간 소신
이낙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9월
평점 :
P.74.
위인이 다름 아니라는, 오늘을 치열하게 사는 모두가
위인이라는 사실은 뒤늦게 알았다.
P.95.
세상에는 행복한 일도 많고, 불행한 일도 있다. 어느
쪽에 서서 갈 것인가는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세월이 갈수록 힘든 세상살이에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고는 한다. 그런 버팀목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해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자연 속에서 자연과 소통하며 어린 시절을 자유롭게 보낸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방학 때면 찾고는 하던 할아버지댁 강원도 시골을
마주하게 해준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며 즐거운 추억에 다가설수록 중학생 아들의 얼굴이 떠오른다. 열린 자연 속의 추억을 갖지 못하고 닫힌 학원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아들이 너무나 안쓰럽다. 그런 세상을 만든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아들에게 정말 미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