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1. 참고 견디는 힘, 특히 불편함을 견디는 힘이 쌓이면 그것은 내공이 됩니다.
저자 문성후가 24년간의 직장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는 <직장인의 바른 습관>을 만나보았다. 회사라는 조직은 상하 불문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괴물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많은 자기개발서들이 직장생활을 보다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의 주요 내용들도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적게 하고 조직에서 성취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 저자가 몸소 체득한 실용적인 방법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24년이라는 직장 생활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직장인이 읽는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이 가진 큰 장점이다.
이 책은 멘탈, 일머리, 직장 화법, 레벨-업, 생존력이란 타이틀을 단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각 파트에는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직장 내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론들과 그 이론을 활용하는 방법들이 담겨있다. 소개된 많은 방법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기 효능감'이었다. 새해가 되면 매년 무언가를 다짐하고 계획하며 새로운 한 해를 그려본다. 하지만 그 다짐이 조금씩 무뎌지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그런 경우를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셀프 엔진으로 '자기 효능감'을 소개하고 있는 데 처음 접하는 것이지만 크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는 호렌소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들을 체득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직장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각 파트의 끝에 자리한 [후선배의 상담코너]에서는 저자가 다양한 질문에 답해주고 있어서 이 책을 읽는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 책의 부록 '24가지 바른 습관 키워드'이었다. 책을 통해서 들려준 저자의 이야기를 한눈에 정리해 놓고 있어서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고 있어 좋았다. 이 외에도 많은 매력을 가진 소중한 책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직장인으로서 사람들을 만나고 대하는 '관계'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런 관계를 보다 좋게 만들어줄 다양한 방법들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직장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혼자 살아가기보다는 주변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에 그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저자가 보여주는 직장 내 예절이나 대화법 등은 직장을 떠나서 보다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다. 관계에 서투른 이들에게, 다른 이들과의 관계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꼭 필요한 노하우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타인과 따뜻한 관계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만나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