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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2
모모세 시노부 지음, 추지나 옮김, 사카모토 유지 원작 / 박하 / 2018년 10월
평점 :

P.41."같은 꽃을 보고 똑같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함께하는게 가장
행복하겠지."
차태현,
배두나
주연의 드라마 ‘최고의
이혼’을
소설로 만나본다.
사카모토
유지의 드라마 극본을 모모세 시노부가 소설화한 작품이다.
소설
<최고의
이혼 2>은
총 두 편으로 출간되었는데 1편에
이어서 2편을
만나보았다.
원작
소설을 먼저 보고 드라마를 볼 생각에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네 명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과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의 얼굴들이
오버랩되어 소설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듯했다.
1편을
읽으면서 아직은 서로에게 사랑이 남아있지만 파국으로 치닫고 마는 두 커플이 조금은 안쓰러웠다.
그래서
내심 이야기의 결말이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며 2편의
책장을 열었다.
이야기의
주인공 커플 유카와 미쓰오는 결혼한 지 2년이
조금 지나 이혼을 하게 된다.
소심하게
보이기까지 하는 미쓰오는 덜렁 되고 너무나 털털한 유카의 모습이 싫어지고 유카에게 많은 상처를 준다.
그런
상처를 참지 못한 유카가 이혼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혼
서류를 제출한 뒤 이 커플은 이상한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그 속에서 많은 에피소드들을 보여준다.
아직은
애정이 남아있는 유카와 미쓰오의 이상한 동거는 어떻게 끝을 맺을까?
사랑하기에
헤어진다는 말이 이들에게도 해당될까?
소설의
1편을
읽으면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커플이 아카리와 료 커플이다.
결혼
신고를 하지 않고 아카리와 살면서 다른 다수의 여자들과 연애를 하는 료를 보면서 뭐 이런 인간이 다 있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그런 료의 연애 행각을 다 알면서도 참고 사는 아카리를 보면서 이 여자는 또 뭐야 했었다.
그래서
1편
끝부분에서 보여주는 아카리의 결심에 커다란 응원을 보냈었다.
솔직히
못돼먹은 남자 료에게는 이별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었다.
2편에서
이 커플도 유카와 미쓰오 커플과 마찬가지로 많은 에피소드들을 보여준다.
두
커플이 서로 연관되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미쓰오의
전 애인 아카리와 바람둥이 료는 어떤 결말을 보여줄까?
료의
배신을 아카리는 용서해 줄까?
P.58."결혼은 인생의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이혼에는 인생의
전부가 있습니다. 앞으로 영영 봄 따위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남녀
간의 사랑의 유효 기간이 3년
남짓이라고 한다.
즉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도 3년이
지나면 애정이 점점 줄어들고 서로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유효기간이 짧은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한 최고의 이별,
최고의
이혼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소소한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듯이 지금 곁에 있는 사랑에게서 소소한 사랑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지금 곁에 있는
이에게 작은 사랑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랑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도 서로에게 익숙해져 사랑이 식어가는 이들에게도 최고의 사랑을 알게 해줄 최고의 선물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