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에 큰 이슈들 중에는 ‘갑질’
과
‘MeToo'라는
잘못된 인간관계의 전형이 있습니다.
인긴관계의
기본인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어이없는 언행이 사회에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어이없는 언행에 용감하게 소리 낼 수 있는 자존감의 부재가 문제를 더욱 키운듯해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들 자신의 자존감을 키우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배려를 실천해간다면 우리 사회에 이상한 단어들이 배회할
곳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자존감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키울 수 있는 길에는 어떤 길들이 있을까요?
다양한
길들이 존재하겠지만 人間道理<인간도리,
인간됨을
묻다>에서
<문장의
온도>의
작가 한정주는 한자의 구성과 뜻을 통해서 사람이 살아야 하는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들 중에서 가장 큰 다른 점은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생각에서
비롯해서 ‘참된
사람’에
이르게 되는 길이 바로 인간의 도리일 것입니다.
그런
인간의 도리를 총4부로
나뉜 60자의
한자를 통해서 흥미롭고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책이 아날로그에서 나온 <인간도리,
인간됨을
묻다>입니다.
인간됨을
한자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고사나 고전 등을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는 참으로 좋은 책입니다.
1부.
수치심을
모르는 교만한 사람들에 대하여 에서는 인간됨의 기초를 이루는 것들에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2부에서는
배려심에 대한 이야기를,
3부에서는
나 자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
인간됨을 바탕으로 한 인간관계의 조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척이나 지루하고 딱딱할 한자 공부가 한없이 즐겁기만 합니다.
60자의
한자를 풀이해 설명해주고 관련 고사까지 들려주고 있어서 지루하거나 어려울 틈 없이 시작에서 끝을 보게 되는 정말 훌륭한 교양 한자
에세이입니다.
60자의
한자들을 통해서 여러 고사 속으로 들어가 보고,
다양한
고전 사상들도 맛볼 수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새 한자 실력은 물론 인간이 살아가야 할 올바른 길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도 엄청나게 향상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만나는 한자 한 글자 한 글자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우리의
삶에 소중한 것들을 다시한번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빛나는 보석을 찾아보려고 한 작가의 깊은 성찰이 짙은 향기를 내뿜는 향기로운
에세이였습니다.
조금씩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기에 딱 좋은 책,
깊은
생각이 담겨 있지만 그렇게 무겁지 않은 책을 원한다면 꼭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