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중남미 1 올라 중남미 1
권선흥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남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축구입니다. 그러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도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메시나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입니다. 학교 교육에서도 미국 위주로 배웠다는 핑계로 중남미에 대한 무지를 정당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마음만 있었다면 충분히 중남미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남미에 대한 무지에서 탈출하게 해 줄 좋은 책을 만나게 되면서 중남미에 대한 흥미가 다시금 깨어났습니다. 흥미로운 중남미의 색다른 세상 속으로 해외근무 18년과 국내 근무 등 총 20년 이상을 중남미 문화권과 연을 맺어온 저자 권선흥의 경험과 지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 <올라 중남미>따라 들어가 봅니다.

 

<올라 중남미>는 두 권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데 1은 저자가 현지에서 살아가면서 알게 된 다양한 생활문화를 담고 있어서 누구나 재미나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고 2은 비즈니스와 관련된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서 중남미에 진출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올라 중남미> 1의 구성은 총 4부로 꾸며져 있습니다. 중남미 기초 문화 상식을 다루는 1부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중남미와 한국의 문화 차이를 보여주고 있고 3부에서는 중남미에 속하는 많은 나라들의 문화를 좀 더 자세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저자가 중남미 국가들에서 근무하면서 겪은 흥미로운 에피소드 들을 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중남미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섬세한 부분까지 설명해 주고 있어서 중남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이들도 재미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문화와는 많은 차이점을 볼 수 있었지만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하게 될 통성명에 쓰일 이름에 대한 차이였습니다. 정말 긴 그들의 이름과 경우에 따라 다른 호명법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의 이름이 우리보다 긴 이유를 알게 되니 갑자기 앞서 말한 축구 스타들의 풀네임이 무엇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또한 중남미의 여러 국가들도 군대를 징병제를 택하고 있었는데 그 징병 방법이 너무나 재미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체 건강한 젊은이들이라면 모두가 징병되지만 일부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추첨으로 징병을 한다고 합니다. 군대를 복불복으로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다니 정말 재미나지 않습니까? 이런 흥미로운 문화적인 차이들이 너무나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중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책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남미 친구를 사귀고 싶은 이들이나 중남미에서 활동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될 보석 같은 책입니다. 반짝이는 보석이 숨겨져 있는 중남미에서 까르뻬 디엠(Carpe Diem)’을 실현해 보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꼭 손에 쥐고 떠나길 권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