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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나는 누구 - 오늘도 헤매고 있는 당신을 위한 ‘길치 완전정복’ 프로젝트
기타무라 소이치로 지음, 문기업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제목만
보면 자아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 같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초고도 길치를 위한 실용서이다.
일본에는
참 많은 직업들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해 왔는 데 이번 책의 저자도 흔하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
‘길치
교정 강연’을
업으로 하고 있다니 참 흥미로운 직업이다.
저자의
직업만큼이나 이 책도 흥미롭다.
길을
잘 찾지 못하는 ‘길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길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많은 이들이 길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까?
그렇다면
길치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다룬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저자는
총 6장으로
구성된 책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을까?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 특이하다보니 목차도 특이하다.
1장
앞에 0장이
있다.
0장은
1장에서부터
다루게 될 길치,
방향치에
대한 내용들에 들어가기 전 기초 같은 분위기를 띠고 있는 데 가장 흥미러운 부분이었다.
‘당신의
방향치 레벨은?’
길치
수준을 체크해볼 수 있었는데 정말 재미난 부분이었다.
길치에
대한 오해나 사실들을 이야기해주고 지도를 읽는 방법을 쉽게 설명해주고는 ‘방향치
극복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그리고
방향치라는 사실을 즐길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끝을 맺는다.
가볍게
자신의 방향치 정도를 테스트해보고 길 잘 찾는 방법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정말 심한 길치들이 예시로 등장한다.
약속
시간 두 시간 전에 나가지만 결국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이 책이 정말 필요할 것 같다.
주변에
그런 이들이 없어서인지 많이 와닿 지는 않았지만 재미나게 웃으면서 볼 수 있어 좋았다.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실용서가 있을 까?
자신이
방향치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훌륭한 길치 탈출법을 알게 해주는 책이고 길치가 아닌 이들에게는 길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유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