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신화여행 - 신화, 아주 오래된 이야기
김헌선 외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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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들에 몫이라합니다. 승자들에의해 쓰여진 역사를 배우고 접해왔기에 서구열강에의해 짓밟혀온 중동의 역사는 많이 알지 못합니다. 아니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아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게 맞습니다. 그런 무지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준 책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아시아에서 나온 <중동신화여행>이 바로 저의 무지를 깨우쳐준 고마운 책입니다. 그리스신화나 북유럽신화는 책이나 영화를 통해서 어린아이들도 많이 알고 있지만 중동의 신화는 그리 많이 알고 있지 못하는 것이 사실인듯합니다. 지금도 여러가지 이유로 시쓰럽기만한 중동의 시작을 만나봅니다.

 

이 책은 2017년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했던 '신화와 예술 맥놀이-중동신화여행,아주 오래된 이야기'의 강의 내용을 편집해서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렵고 낯선 이야기를 쉽고 편안하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오래전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중동의 신화들을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친절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처음 접하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매력은 중동의 신화뿐만아니라 중동의 문화와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나 이집트 문명에 관한 단편적인 지식이 전부였던 중동에 관한 지식의 폭을 넓힐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1강에서 중동 신화의 개략적인 설명을 보여줌을 시작으로 총 8강으로 중동의 옛 이야기를 정말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동에 대한 선입견을 멀리 날려버릴 수 있었고, 낯설게만 여겨지만 중동의 문화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해 준 정말 흥미로운 책입니다. 많은 사진과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죽음과 부활을 모티프로한 중동의 신화를 정말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누구나 한번은 꼭 만나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하는 책이었습니다. 인류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중동신화를 꼭 한번 만나보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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