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만에 아는 블록체인

60분 만에 아는 블록체인
가상화폐 비즈니스 연구회 지음, 이해란 옮김, 주식회사 블록체인 허브 감수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8년 3월

 2017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비트코인의 열기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기에 투자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제 <60분 만에 아는 블록체인>을 통해서 뿌옇게 끼었던 무지의 안개를 걷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의 '가상화폐 비즈니스 연구회'에서 만들어 국일증권경제연구소를 통해 출간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라는 말의 시작이 일본에서 시작되었고 가상화폐를 연구하는 모임에서 만든 책이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시작에서부터 현재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들이 자세하게 그리고 친절하게 담겨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5장으로 나뉘어있고 각장은 69개의 소제목으로 분류되어있습니다. 1장에서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기초를 알려주고 있고 2장과 3장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그리고 4장에서는 블록체인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끝으로 5장에서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최근 상황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초보가 알아야 할 부분만을 요약해서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려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흥미로운 그림과 함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거기에 이 책이 설명하고 있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따라 4차 산업혁명의 의미도 조금은 접할 수 있는 미래를 열어주는 책입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그리고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을 통해서 쉽게 접해보고 미래 기술의 핵심을 맛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다른 책들과 근본적으로는 같겠지만 어려운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심플한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있다는 점은 아마도 커다란 차이점일 것입니다. 60분 만에 어려운 과학 기술을 알 수 있다는 조금은 거짓말 같은  제목이 주는 부정적 이미지가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정말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하는 느낌을 주는 즐거움 가득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