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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인공지능실격 저스트원아워(JUST1HOUR) 6
홍락훈 / 에이플랫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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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전자책 쿠폰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하며 인간들은 인공지능에게 수천번, 어쩌면 수만번도 넘게 같은 질문을 했을 것이다.
너도 감정이 있느냐고, 사랑이 뭔지 아느냐고.

100페이지를 조금 넘는 초단편 소설인 [인공지능실격]에서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특별한 인공지능들이 출현한다.
뻔뻔한 인공지능, 바보가 되어버린 인공지능, 사랑을 가르치려는 인공지능, 사랑을 위해 희생하는 인공지능 등 “사람다운” 인공지능의 향연이다.

그 중 희생하는 인공지능이 나오는 스토리를 읽고, 다음 단편으로 페이지를 넘기기까지 조금의 시간이 필요했다. 인간에게는 사랑이 있어 희생을 하기에 인공지능에게 사랑을 가르쳐 희생하도록 하는. 인공지능에게 사랑을 가르치면서도, 인간은 인공지능을 사랑하지 않는다. 인간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인공지능을 사랑하는 척 하며 사지로 내몬다. 그것이 그의 사랑이니까. 그런 인간이 항상 행복하기를 바라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지, 책을 덮은 지금까지도 결정하지 못했다.

아마도 현실에서 인공지능이 사랑과 감정을 알게 될 일은 없을 것 같지만서도, 언젠가 그런 미래가 온다면 과연 인간과 인공지능은 어떤 삶을 살게 될까. 공존일까, 새로운 방식의 지배일까?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고 있는 지금, 새로운 스타일의 SF 소설로 추천한다.

[인공지능실격] 홍락훈, 에이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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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말말말
스즈키 도시타카.야마기와 주이치 지음, 김재민 옮김 / 데이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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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구가 스즈키씨와 고릴라 연구가 야마기와씨의 만남. 새와 고릴라라니.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조합이다.

이 책은 이 두사람의 대화로 진행된다. 영장류와 새의 “말” 에 대한 지식을 공유한다. 단순히 짹짹이라고 생각했던 새소리가 뱀을 보았을 때와 먹이를 보았을 때 다른 소리를 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그들에게도 문법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나? 영장류들은 특히아 소리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소통이 가능하다.

📖 우리의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은 유일하거나 절대적이지 않다는 뜻이죠. 동물의 능력을 뺀 차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없지만 동물은 할 수 있는 것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새와 고릴라의 이야기로 시작해 3장부터는 “인간”이라는 동물의 언어에 대해 분석한다.

📖 문자는 지극히 강력한 도구지만, 그 도구를 만들어낸 탓에 오히려 제한을 받게 된 거죠.

인간은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여타 영장류처럼 손을 움직이고 얼굴 근육을 움직이며 보여지는 행위로 소통을 돕는다. 하지만 문자가 발생되고 인간간의 소통에서 표정과 움직임으로 가능한 소통이 사라지고 있다. 대화 사이에 오해 발생의 여지가 생긴 것이다. 인간은 점차 소통에 제한이 생기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히 “말” 뿐 아니라 현 시대상황까지 꼬집어 보여준다. 현대 사회의 급속한 발전에서 인간의 대화가 현명하게 이어져나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함을 지적한다.

강아지 멍멍, 고양이 야옹 정도의 내용을 생각했지만, 굉장히 깊은 철학을 담고 있다. 현명한 의사소통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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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K-POP 작사가가 되는 법
김윈디 외 지음 / 샘터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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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작사가를 꿈꿨던 적이 있다. 중학교 무렵, 마음에 드는 가요의 inst. 를 다운받아 마음대로 가사를 끄적이고는 했다. 작사 공모전에도 참여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어느덧 져버린 꿈이었지만, 이 책으로 다시 도전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가사는 순수 문학이 아니다.

과거의 나는 시처럼 아름다운 가사를 써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현실을 말한다. 작사는 소설이나 시 쓰기가 아니라고. 곡에 가사를 붙여야하고, 어울리는 가사를 쓰는 것이라고.

아무것도 모른 채 작사가라는 이름만 쫓다보면 놓칠 수 있는 점을 콕콕 찝어 정리해둔 책이다. KPOP작사를 해야하는 이유부터 작사가로 데뷔하는 법, 가사 쓰는 법, 작사가로 살아가는 법까지.

홀로 헤메고 있을 작사가 지망생들이 꼭 한번을 읽어보아야할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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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연재 매드앤미러 6
이종호.홍지운 지음 / 텍스티(TXTY)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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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문장에서 시작하는 두 작가의 다른 상상력이 매력적이다. 두 작품 모두 주인공의 과거가 웹툰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누군가의 과거는 세상에 드러나지 말아야 할 이야기인 반면, 누군가의 과거는 삶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공포와 판타지. 양쪽 손을 모두 다 잡았다.

두 스토리가 한 책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른 결로 진행된다. 소설이 아닌 웹툰, 혹은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장면이 눈 앞에 그려진다.

공포 소설과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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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애나 일러스트 리커버)
폴 오스터 지음, 정영목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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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인 바움가트너와 주변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남겨진 기록과 바움가트너의 기억 속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랑을 했고, 새로운 사랑을 하고, 또 다른 방향의 사랑을 풀어내는 바움가트너의 인생은 아름답다.

그가 상실을 받아들이는 모습과 그가 누군가를 기리는 모습은 단단한 어른, 그 자체다. 정원사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그의 인생을 너무도 아름답게 꾸며가는 그 노인을 사랑하지 않을 방법이 있을까.

📖 왜 하필이면 나냐, 하고 하늘을 향해 신음를 토하지도 않아요. 왜 내가 아니어야만 하나요? 사람은 죽어요. 젊어서 죽고, 늙어서 죽고, 쉰 여덟에 죽죠. 다만 나는 애나가 그리워요. 그게 전부에요.

📖 외로움은 사람을 죽여요.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삶이 없는 것과 같죠. 운이 좋아 다른 사람과 깊이 연결되면, 그 다른 사람이 자신만큼 중요해질 정도로 가까워지면, 삶은 단지 가능해질 뿐 아니라 좋은 것이 돼요.

흥미로운 스토리가 진행되는 책은 아니다. 담담하게 풀어가는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삶은 언젠가 찾아올 끝을 향해 계속 된다.

[바움가트너] 폴 오스터,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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