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중모색, 암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 KBS 생로병사의 비밀 10년의 기록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지음, 허완석 엮음, 정현철 감수 / 비타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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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중모색, 암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비타북스


  얼마 전 잘 알고 지냈던 선배가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술 담배도 입에 대지 않은 그 선배는 폐암 선고를 받고 6개월가량의 고통스런 항암 투병 생활을 한 뒤 썩 유쾌한 모습을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하직했다.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삶이었다. 몸에 해로운 것들을 멀리하며 나름대로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을 관리했지만 운영이란 하늘에 맡겨진 영역이었는지 선배의 죽음은 주위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무엇을 먹지 말 것인가’보다 ‘무엇을 먹을까’ 하는 부분에 무게를 두고 건강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이 세상에는 많은 먹거리들이 있다. 먹지 못해 병드는 세상보다 많이 먹어 병드는 세상이 되었다. 물질적 풍요가 안겨준 여러 먹거리들의 등장은 새로운 질병도 아울러 가져다주었다. 그 중 인간의 생명을 가장 위협하고 있는 질병이 암이라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암의 직접적 원인이라면 발암성 물질에 노출된 유해 환경과 암세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음식물 섭취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또 다른 접근으로 암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여러 음식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도 사실이다.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몸을 위해 먹지 말아야 할 음식보다 먹어야 할 음식을 찾아보자는 관점에서 이 책이 기술되고 있다.

  현대인의 건강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의 출판의도를 이해하고 무병장수 생로병사의 비밀 시리즈로 여겨도 될 것 같다. 한 권의 책으로 담기 어려운 여러 건강 지식과 음식을 통한 질병 치료의 건강 상식을 구체적 질병과 관련하여 세부적으로 담겨 있는 것이 건강관리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식탁에서 매일 접하는 음식들이지만 무관심과 무개념 속에 안배 없이 섭취하는 우리 식탁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음식 혁명을 선도하는 지침서의 가치를 지닌다 할 수 있다.

  과학문명의 발달과 함께 의료 기술 도한 진일보하고 있지만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음식 섭취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면 우리의 건강을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인류 최대의 적인 암을 정복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기술이 나오지 않은 이상 음식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극복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암 예방과 극복을 위한 여러 먹거리들에 대한 다양한 효능과 풍부한 지식들이 이 책을 통해 얻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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