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마디로 통하는 여행영어
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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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 마디로 통하는 여행영어
신동운 지음/스타북스

세계가 점점 더 가까워지는 요즘, 영어는 더 이상 외국어가 아닌 것 같다. 내가 중고등학교 때 영어는 읽기, 쓰기 등 시험성적을 위해서 공부했고, 대학 때는 외국계 회사에 취업한다거나 무역관련 파트에서 일한다거나 하는 좀 특별한 경우를 위해 공부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나라의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한 시대이며 전 세계인들이 취업, 이민을 위해 국경을 넘나드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소통이 가능한 전 세계인의 공통 언어 하나를 할 줄 아는 것은 생존의 기본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초 중등학교에도 한 명 이상의 원어민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과 매일 마주치며 생활하려면 문장으로 배운 영어가 아닌 짧고 확실한 실생활 영어가 필수적이다.

이 책은 영어 말하기 가이드북이다. 짧은 여행, 비즈니스 여행, 유학, 이민 등 외국을 방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실전 영어를 모았다. 출발 전 호텔 예약, 비행기 안에서, 입국심사 때, 호텔에서, 주유소에서, 쇼핑 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그리고 귀국을 위해 공항에서 등 각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가 아주 요긴하다. 만약 가이드 없이, 내가 혼자 비즈니스 여행을 가야한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아주 막막할 것 같다. 그때 이 책의 순서를 따라 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물론 언어라는 게 내가 필요한 말만 확실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말하면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알아들어야 하고, 상대방의 말에 따라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 하니, 말하기 이전에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문법을 아주 열심히 배우는 우리는 외국인과 대화 시 내가 필요한 말은 어느 정도 질문할 수 있지만 상대방의 대답을 알아듣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영화를 본다거나, 영어 뉴스를 듣는다거나 내 귀를 영어에 노출시켜 늘 영어 발음에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다. 하지만 듣기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니 비장의 무기 같은 이 책으로 여행의 노하우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다 보면 조금씩 영어와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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