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 사랑을 발견하는 21가지 방법
피에르 프랑크 지음, 한영란 옮김 / 토파즈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피에르 프랑크 지음/토파즈

저자는 어릴 적부터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이자 현재 시나리오 작가와 제작자로 일하고 있다. 이미 자신의 배우자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다룬 <사랑을 위한 행복공식>이란 책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 책은 받는 순간 빨간 리본의 정성껏 포장한 값진 선물을 받은 듯 기분 좋은 느낌이다. 어떤 사랑의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사랑은 공기나 물과 같다. 너무 소중하고, 중요해서 이것들이 사라진다면 우리가 절대 살아가지 못하는 세상, 사랑도 그렇다. 공기와 물이 당연히 있어 온 것처럼 사랑도 늘 우리에게 당연히 있어왔다.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있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서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알기 어려운 존재, 바로 사랑이다. 그래서 잃어버린 다음에 더 절절하고, 떠나버린 다음에 울부짖게 되는 사랑, 바로 이 책은 우리가 갈망하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도 밑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모든 사랑을 잃고 더 이상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자신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었을 때 진정한 사랑의 존재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랑의 망상을 깨닫고, 슬픔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 사랑 중에 가장 우선적인 사랑의 대상은 누구일까? 저자의 글처럼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기 시작한 사람은 친구를, 가족을, 연인을 용서하고 사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랑을 위해 노력하고 충만한 육체적 사랑을 나눌 수 있다. 5장의 사랑을 초대하고 유지하는 21가지 방법은 실생활에 실천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신선하고 뜨거운 사랑을 막 시작한 연인이라든가, 저 멀리 수평선을 보며 걷고 있는 중년의 부부라도 일주일에 한편씩, 또는 하루에 한 편씩 사랑의 이 챕터들을 함께 읽고 실천해보는 거다. 5장 1편의 ’사랑의 눈으로‘ 편을 읽고는 실제로 서로 마주보고 사랑의 눈빛을 교환한다거나, 3편 선물을 읽고는 상대를 위한 작은 선물을 하는 거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이러한 사랑의 방법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실천한다면 아마 우리 삶에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이 책으로 인해 사랑에 상처입은 사람들이,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이, 사랑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마음으로 몸으로 마음껏 사랑을 베풀고, 나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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