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같은 놈 - 역발상逆發想의 성공 프로젝트
왕경국.장윤철 지음 / 스타북스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조조 같은 놈-성공하고도 배고픈 놈들의 브레인
왕경국 지음/스타북스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에 진출하고 히딩크 감독이 인터뷰 도중 한 말이다. 히딩크 어록이 만들어질 정도로 그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전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히딩크, 그는 이 제목의 부제처럼 성공하고도 항상 또 다른 성공에 목말라 하는 사람이 아닐까.
인생의 성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았을 때 아쉬움보다는 뿌듯함이,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많았던 삶, 가족과 지인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자신에게는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것이 성공이 아닐까. 그럼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자세를 지녀야 할까?

삼국지의 등장인물 중 한왕실의 후예인 유비는 너그러운 인품과 진심으로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오랫동안 칭송받아 온 인물이다. 관우와 장비, 제갈량, 조자룡 등 기라성 같은 신하들이 그를 따랐으며 삼국지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의리는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와 쌍벽을 이루며 천하를 호령했던 조조는 유비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뛰어난 카리스마와 탁월한 전략을 지닌 지도자요. 사람을 이끄는 강력한 리더쉽과 인물을 알아보는 눈을 두루갖춘 영웅이었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그리 후하지 않다. 그러나 삼국지에서 곳곳에서 등장하는 조조는 그가 야망에 가득차 인간적인 면이 결여된 지도자가 아님을 잘 보여준다.

이 책은 조조라는 한 시대를 이끌었던 지도자처럼 자기 분야의 성공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자기계발서이다. 저자 왕경국 박사는 중국 서안 출신으로 북경대학을 졸업하고 동아시아 역사를 전공한 역사학자이다. 특히 그는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과 역사를 현대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분야별로 연구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삼국지의 조조의 이야기 뿐 아니라 동서양의 역사적 사건 중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한 분야의 성공을 거둔 많은 인물들을 예로 들었다. 살다보면 맞닥뜨리게 될 어려운 문제 앞에서, 사업 상, 인간 관계 상 만나야 할 수 많은 개성을 가진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내가 동시에 이기는 윈-윈 전략을 이야기 한다. 직장생활, 승진, 사업상의 문제, 인간 관계의 어려움 앞에서 그 문제를 보다 폭 넓게 생각하고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과 옛 선인들의 지혜로운 생각과 인격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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