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있는 여름별장 ㅣ 매드 픽션 클럽
헤르만 코흐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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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보면 알겠지만 제목에서 풀은 수영장을 말한다. 일반가정의를 하고 있는 마르크는 잘생긴 마스크에 수수한 차림을 하고 있지만 미모의 아내와 어린 두 딸, 그리고 환자들로 가득한 자기진료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마르크의 속마음은 그가 겉으로 환자들을 20분이나 진료하면서 자상하게 물어보고 성실하게 촉진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는 환자들을 안심시키는 말을 하지만 속으로는 그들의 거짓말을 꽤뚫어보고 있고 그들의 몸상태가 심각한 것에 대해 혐오감을 느낀다. 또한 그의 많은 고객들인 예술가들을 상대하면서 그들과 달리 자신은 성실한 일을 하고 있다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의 고객들이 예술가들이다보니 마르크는 전시나 공연에 초대를 받는다. 마르크나 아내는 그러한 공연을 좋아하지 않지만 고객의 공연이니 가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어느날 그의 고객 랄프 마이어의 연극공연에 아내 카롤리네를 데리고 간다. 랄프와 그의 아내 유디트는 그들을 파티에 초대한다. 하지만 이때 랄프에게서 아내 카롤리네를 향한 욕정의 눈을 본 마르크는 그를 경계하지만 한편으로는 랄프의 아내 유디트를 쉬운여자로 인식하면서 그녀를 향한 욕정을 드러낸다. 카톨리네는 처음엔 그저 남자들의 흔한 눈초리로 받아들이지만 점차 랄프의 욕정을 눈치채고 혐오하기 시작하고 랄프가 초대한 여름휴가의 별장을 거절하고 가족이 야영장에서 보내는 휴가를 계획한다.

하지만 마르크는 유디트를 보고 싶은 마음에 야영장을 별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시설이 변변찮은 곳으로 하게 되고 근처의 바닷가에서 랄프일행과 만나게 된다. 랄프와 유디트, 두아들 알렉스와 토마스 가족에 랄프가 출연하기로 된 드라마의 각색가인 스탠리와 그의 여자친구 엠마누엘이 그들. 마르크가족은 수영장이있는 여름별장앞에 텐트를 치게되고 마르크는 다들 장보러간 사이 유디트와 스킨쉽을 나누지만 누군가 보고 있는 것을 보고 멈추고 만다. 그날 밤 유디트의 어머니와 엠마누엘과 카롤리네가 별장에 남고 모두는 불꽃놀이를 하러 바닷가로 간다.

 유디트가 폭죽으로 냄비를 날린 랄프의 행동에 화를 내며 바닷가식당으로 가버리고 남자들이 불꽃놀이와 여행 온 외국여자들과 희희덕대다가 싸움이 나는 사이 마르크는 유디트와 있는데 알렉스가 울면서 나타나고 누군가에게 강간당한 13살 율리아를 발견하고 모두 별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큰충격을 당한 율리아는 기억에도 장애가 있는듯 기억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마르크는 의사를 부르지 못하게 하고 자신이 딸의 상처를 살펴보고 별장을 떠난다. 아내는 경찰에 신고하자고 하지만 딸에게 상처줄까봐 신고를 하지않은 마르크는 기억을 못하는 딸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범인을 추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여자에게 함부로 대하고 여러 여자에게 침흘리는 랄프 마이어를 범인으로 생각해낸다. 그리고 얼마후 몸이 안좋아진 랄프는 마르크의 병원에 오게되고 마르크는 그의 악성종양을 조직검사를 한다며 휘저어놓아 병이 온몸으로 퍼지게 만들어놓고 조직은 큰병원에 맡기지 않고 버린다.

마르크는 랄프에게 병을 참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하지만 결국 드라마를 찍다가 병이 심해져 큰 병원에(바로 마르크가 조직검사를 맡겨야하는 병원이다.) 입원을 하게 되고 마르크는 유디트와 자주 병원으로 그를 찾아보면서 가끔씩 랄프의 집에서 유디트와 밀회를 갖는다.

랄프는 마침내 안락사를 선택하고 마르크가 약을 주어 그의 죽음을 돕는다. 하지만  랄프는 죽기전 자신이 알렉스에게서 알아낸 진범을 마르크에게 말해주었고 랄프가 죽은 후 그가 입원했던 큰 병원의 마슬란트 박사는 랄프의 조직검사 기록이 잘못되었음을 알게 되고 랄프를 부검한 후 조직검사를 한다며 마르크가 한 행위가 병을 퍼뜨리는 심각한 의료사고로 보고 의료조사위원회에 회부하게 된다. 한 때 마르크의 스승이자 인간은 본능에 따라 행동하려 한다고 주장해 대학에서 쫒겨난 헤르츨 박사가 전화를 한다. 그는 의료조사위원회의 자문으로 마르크의 행동이 왜 일어났는지를 듣게되고 조사위원회에 참석하지말고 외국으로 가라는 조언을 해준다. 

유디트는 랄프를 살인자라며 장례식장에서 얼굴에 침을 뱉고 진료소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지만 그녀가 소란을 피운건 랄프에 대한 정 때문이 아니라 마르크가 그녀를 만나지 않겠다고 했기때문이었다. 마르크는 유디트를 애무하며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시 관계를 이어나가려 한다. 조사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고 그것이 가을 휴가 뒤로 미뤄졌다는 소식을 들은 마르크는 다시 가족과 미국 LA로 가 스탠 리와 만난다. 스탠 리 역시 마르크가 랄프를 범인으로 생각했다는 걸 알게 된다. 율리아는 휴가지의 수영장에서 아빠를 재촉하며 다이빙대에서 뛰어 오르며 소설은 끝난다.

이 소설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묘사된 것을 보면 그들은 부도덕한 인물들이다. 그것은 그들이 악인이고 작가가 악인에 대해서 그릴려고 하는게 아니다. 밖에서 보았을 때 그들은 멀쩡하거나 유명하거나 잘나가는 인물들이지만 그들의 내면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친절한 의사인 마르크는 겉으로는 좋은 의사였지만 마음 속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그것은 마음 속에서만이다. 사건이 일어나 정신을 팔리기 전에 마르크는 절대로 환자들에게 마음내키는대로 대하는 의사가 아니었다. 문명의 고등교육을 받은 의사인 마르크는 사회의 규범속에 있고 범죄를 저질러 사회의 규제를 받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속에 자물쇠가 어떤 사건이나 계기에 의해 부서진다면 그는 본능에 의해 자신이 원하는대로 행동할 것이다. 그것이 마르크의 스승인 헤르츨 박사가 주장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본능인 것이다. 그러므로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혐오감을 주더라도 그것이 이책이 선악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마르크는 랄프를 죽였다. 하지만 랄프는 율리아를 강간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르크는 랄프를 죽인 점에 대해 자책하지 않는다. 오히려 진범을 치죄하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진범은 나쁜놈이지만 마르크와의 접점이 적다. 하지만 랄프는 마르크와 함께하면서 마르크는 본능적으로 랄프의 행동들이 가족에게 위협적이라고 느끼게되고 그것이 랄프를 100% 범인으로 확신하지 못하면서도 랄프를 죽이게 되는 원인이 아닌가 한다.

작가의 전작 디너와 마찬가지로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양면성을 읽을 수 있는 형식이 분명히 있고 마무리를 확실하게 결정내지 않음으로써 독자의 상상력을 부추기는 점도 같다. 이 소설이 인간군상에 대해 볼 수 있는 소설이지만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의대 1학년 때 그는 우리에게 본능에 대해 가르쳤다. "본능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가 말했다. "오랜 문명화로 본능이 드러나지 않게 만들 수는 있지만. 문화, 법률, 질서가 우리에게 본능을 계속 통제하라고 강요합니다. 하지만 본능은 결코 멸리 달아난느 법이 없어요. 언제든지 주의력이 떨어지면 덤벼들려고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72p

 

데머가 문득 던진 질문이 정말 놀랍기 그지없더군. 그 질문이 나를 그대로 멈춰 세웠고, 나는 지금도 그 일을 잊을 수가 없소. 사실 그 질문은 내게 개인적인 주문 같은 것이 되었소. '당신은 왜 스스로 뭔가를 생각해 내지 않는 겁니까?' 그의 질문은 이거였소. 정말이지 나는 그대로 멈춰 버렸소. 뭐라고 해야할지 알 수가 없더군. -p228

 

<본 서평은 은행나무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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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스 ㅣ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프라임스테이션이 무너지던 날. 캘리는 머리속에서 올드맨의 음성을 듣는다. 도망간 올드맨은 다시 그녀를 괴롭힐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의 목소리 바로 죽은 줄 알고 있던 아빠의 목소리도 듣지만 확신하지는 못한다. 마이클과 동생 타일러가 기다리던 쇼핑센터로 가던 도중 캘리는 자신의 후견인의 도너였던 리스를 보고 그녀는 쇼핑센터앞에서 폭발한다. 그때 어떤 스타터 남자아이가 그녀를 구해주고 사라진다.

캘리의 머리속에서 올드맨은 자신이 그녀를 조종했고 모든 메탈들의 머리 속 칩에는 폭발할 수 있는 물질이 들어있으며 캘리와 마이클뿐만 아니라 타일러도 수술을 받고 칩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주며 캘리를 위협한다. 캘리는 올드맨에게 굴복해 나가던 중 그녀를 구했던 소년 하이든과 만나고 그가 올드맨의 부하들을 피해 캘리를 데려간다. 하이든은 자신의 아지트에 캘리를 데려가고 올드맨이 머리속에 접속하지 않기 위해서는 티타늄으로 차단된 곳에 있던가 고도가 높은 곳, 또는 지하에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보디가드 어니를 보내 마이클과 타일러를 높은 곳으로 보낸 하이든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자신이 올드맨의 아들이며 올드맨의 정체는 미들 브로크만이라고 밝힌다. 아버지를 좋아하지 않는 하이든은 치환기술을 의료용으로 쓰려했는데 아버지가 악용했다며 아버지를 막으려한다. 하이든은 과거 사고로 화상을 입었었고 치료는 했지만 사람의 피부에 맞닿으면 통증을 느끼게 되어 옷으로 몸을 감싸고 다닌다. 그리고 전편에서 올드맨에게 납치된 것으로 추측되었던 캘리의 칩을 개조한 레드먼드가 하이든과 함께 하고 있었다.

캘리는 브로크만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브로크만이 메탈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하이든의 은거지에 메탈들을 데려오게 된다. 캘리는 마이클의 렌터의 기억이야기를 듣게 되고 마이클과 만나러 가지만 마이클은 브로크만의 조종에 빠질뻔하기도 한다. 마이클에게서 헬레나의 시체를 옮기는 엔더 트랙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캘리는 다시 아빠의 음성을 머리속에서 듣게 되는데 처음에는 브로크만의 짓으로 생각했지만 그는 캘리와 둘만 아는 비밀을 알고 있었고 마지막에 누군가에게 잡혀가는듯한 소리를 듣게되어 기록보관소에서 정부기록상 아빠의 죽음을 확인하기도한다.그러던 중 브로크만의 함정에 빠지기도하는데 하이든이 치환기술을 이용해 무술을 배운 제레미의 몸에 들어가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브로크만이 캘리의 몸을 조종하는 기술에 가까워졌음을 알게 된다.

캘리가 전편에서 달았던 머리속의 금속판을 제거했을 때 브로크만의 부하들이 하이든의 은거지를 찾아내 공격하고 메탈들을 데려간다. 브로크만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모았던 메탈들을 오히려 모아서 준꼴. 탈출과정에서 레드먼드가 죽고 어니가 다쳐서 일행에서 빠진다. 하이든, 캘리, 마이클은 캘리의 옛집에 갔다가 룬클럽의 명함을 보고 그곳에서 캘리 아버지가 남긴 G드라이브를 얻는다. 하이든이 암호를 푸는 사이 캘리는 엠마를 발견하지만 그것은 표범무늬문신남, 도슨의 함정이었다.

도슨에게 잡힌 3명. 도슨은 캘리의 몸을 조종하는 브로크만의 기술을 더 강하게 사용한다. 도슨은 캘리의 개조된 칩이 살인가능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식이 들어올 수 있는 다중접속기능이 있는 유일한 것임을 이야기한다. 캘리는 도슨의 전문가들을 이용해 칩을 제거하려하고 엠마가 칩의 제거를 원하자 그녀를 먼저 제거해 시험해보고자 한다. 그러나 칩제거는 실패하고 엠마는 죽고 수술하던 의사가 다친다. 아빠의 접속으로 아빠가 사막에 있다는 걸 알게되고 브로크만이 아빠를 잡고 있다는 걸 하이든이 추측한다. 도슨의 실험실을 탈출한 일행은 G드라이브에서 아빠가 남긴 영상과 기술을 보게되고 캘리의 칩을 업그레이드한다. 그들에게 차량으로 돌진한 스타터의 네비를 보고 브로크만이 있는 곳을 알아내고 사막으로 간다.

사막에서 트랙스를 만나고 트랙스는 엄청난 비밀을 말해 캘리를 맨붕에 빠뜨린다. 하지만 결국 아빠를 구하기 위해 브로크만의 연구실에 들어가 많은 메탈들을 보고 깨워 구하지만 캘리들은 그만 브로크만에게 잡히고 만다. 브로크만은 캘리를 조종해 자신이 기술을 팔 엔더들에게 아빠를 죽이는 데모스트레이션을 보이려하지만 캘리는 신기술을 이용해 브로크만을 제압하고 집행관들을 부른다.     그때 나타난 도슨이 정부의 치환팀이라는 걸 알게되고 도슨은 캘리에게 자신의 팀에 들어오도록 제안한다. 캘리는 37호 보호소의 비티의 증언을 이끌어내 그녀를 체포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 많은 메탈들과 캘리, 마이클, 하이든은 도슨의 특수학교 일행에 합류한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치환된 모습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번 엔더스에서 나오는 주요기술은 치환보다는 신체조종이 아닐까 한다. 올드맨 브로크만과 도슨 모두 캘리를 신체조종해 킬러로 이용하고자 한다. 칩을 장착한 사람들을 메탈이라고 하는 새로운 명칭도 등장했다. 캘리아빠에 대한 부분은 전편과 약간의 괴리가 있다고 본다. 전편에서 발명가이기는 했지만 과학수사대에서 근무했다고 나오는데(그래서 캘리가 사격의 배웠다.) 엔더스에서는 회사의 과학자로 나온다. 하이든에 대한 것은 예측가능했지만 그가 가진 능력과 바디뱅크의 악행을 막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역시나 매끄럽게 밝혀진게 아니다. 이 시리즈에서 캘리는 유일한 개조칩으로 주목받는데 사실 그런 점에서 캘리아빠의 기술보다는 레드먼드의 기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레드먼드가 남긴 자료는 캘리와 같은 메탈을 만들 수 있는 열쇠이다. 그럼에도 작품속에서 레드먼드의 존재나 기술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 도슨도 정부사람이라기에는 상당히 문제가 있는 인물같은데 만약 엔더스에 이은 다른 속편이 만들어진다면(아마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아직 이 시리즈의 로맨스가 잘 표현되지 않았고 특수학교와 그 후 이야기도 기대해봄직하다.) 도슨과의 대립이나 레드먼드가 남긴 기술이 다시 나올 수도 있겠다. 비록 전편과의 연결은 아쉬운감이 있었지만 속편으로써 또 소설로써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본 서평은 황금가지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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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스 ㅣ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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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스타터스의 세계관은 미국과 태평양연안국가간 전쟁이 발발하고 태평양연안국가들이 패하지만 그들은 생물학무기를 사용하여 미국을 공격한다. 인간에게 치명적으로 감염되는 포자미사일을 쏜 덕분에 미국은 전쟁에서 이기지만 큰 인명피해를 받게되는데 이미 그 포자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었지만 전국민이 맞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던 탓에 노인과 아이가 먼저 맞도록되었는데 그 때문에 노인과 아이들만이 살아남고 성인청장년층이 사라지는 기현상이 나타나버렸다. 그러나 이 시기에 노인은 어느정도 노화를 극복한지라 수명이 200살에 이르고 100세정도는 양로원에 명함도 못내밀던 시절. 노인들은 엔더라 불리우며 안그래도 문제였던 청장년층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고 스타터스라고 불리우게 된 아이들은 조부모가 있는 아이들은 조부모 밑에서 자라게 되었지만 조부모가 없는 아이들은 부모없는 고아가 되고 이미 그동안 능력있는 노인문제로 골머리인지라 법적으로 청소년의 노동이 금지된 탓에 경제력이 없는 아이들은 부랑아가 되어 숨어살거나 집행관에게 잡혀 수용소생활을 하게 되는 세상이다.

주인공 캘리는 어리고 아픈 남동생 타일러와 숨어지내는 아이로 부모님이 양궁과 과학수사대를 했던 탓에 궁도와 사격술을 가지고 있었다. 같은 동네에 살지만 전쟁이후 친구가 된 마이클과 함께 쫒기는 생활을 하던 캘리는 결국 소문으로만 듣던 프라임 데스티네이션사로 갈 결심을 한다. 일명 바디뱅크라고 불리우는 그곳은 머리에 칩을 이식해 칩을 통해 엔더의 의식이 스타터의 몸으로 들어와 몸을 렌탈하는 사업을 하는 곳이었다. 캘리는 어려운 상황에 굴복해 결국 바디뱅크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전신미용과 칩이식을 받고 렌터를 받아들이게 된다. 처음엔 하루, 그다음엔 일주일, 마지막으로 한달을 렌탈하면 계약은 끝나게 되는데 마지막 한달의 렌탈중 캘리의 의식이 깨어나게 되면서 진정한 사건이 시작된다. 궁도와 사격술을 익힌 아이를 필요로 한 엔더는 누구였을까?

   노인과 아이들만 남은 세상에서 노인이 젊을 되찾기 위해 아이들의 몸을 노린다는 끔찍한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다. 프라임사의 수장 올드맨은 고아들의 몸을 노인들에게 영구렌탈할 음모를 꾸미고 원래 바디뱅크는 고아들만 받지만 바디뱅크에서의 성형을 받기위해 조부모나 친척이 있는 녀석들이 속이고 들어갔다가 실종되면서 모든 일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늙은 부자가 젊은 몸을 원한다는 스토리는 그다지 새롭지는 않다. 그러나 노인과 아이만 남은 세상은 그렇게 흔한건 아니다. 이런식의 신체 렌탈은 분명 불법임이 분명하다. 아무리 늙은이들 세상이고 그들이 젊음을 원한다해도, 그리고 바디뱅크가 합법적으로 투명하게 운영된다해도 그로인해 야기될 문제가 많기때문이다. 올드맨의 정체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마지막을 볼 때 속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었는데 드디어 엔더스라는 속편이 나왔다. 캘리는 마이클과 블레이크중에서 누굴 선택할 것인가? 마지막을 보면 마이클에 기우는게 사실이지만 항상 이런 로맨스에서 속단은 금물이다.ㅎㅎ

읽으면서 한가지 의문이 들었던 것은 물론 미모나 근육을 이용하는 거 같은거야 만들어진 몸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을거 같은데 균형감각이나 사격같은 호흡조절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도 다른 이의 의식이 들어왔을 때 원래 주인과 같은 수준이 가능할까?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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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리 레인 최후의 사건 ㅣ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서계인 옮김 / 검은숲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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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러리 퀸은 사촌형제의 공동필명으로 탐정소설을 써서 유명하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나는 이번에 처음 읽어보게 되었는데 그것이 드루리 레인이 나오는 마지막 작품이었다.

드루리 레인은 탐정은 아니다. 노인이며 귀머거리에 은퇴한 연극배우로 예술가들에게 많은 후원을 하기 때문에 발이 꽤 넓어보였다. 사실 이번 책에는 드루리 레인보다는 경찰에 있다가 은퇴하고 탐정을 하는 섬 경감 부녀의 활약이 돋보인다.

섬경감에게 어느날 요상한 수염을 붙인듯 보이는 남자가 봉투를 맡긴다. 섬경감은 맡지 않으려하지만 그가 거액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봉투가 백만달러의 보물을 찾는 단서라는 말에 맡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한달에 한번 연락을 하지 않을 경우 드루리 레인의 입회하에 봉투를 열어보라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처음 한달에 그는 정확히 연락을 준다.

한편 섬경관은 버스기사로부터 경찰출신이자 브리태닉박물관의 특별경비원인 도너휴가 사라진 이야기를 듣고 브리태닉박물관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섬경감의 딸 페이션스는 청년학자 고든 로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휴관중인 박물관에 특별히 관람을 허락한 관광객 무리에 낀 누군가가 박물관에 진열된 세익스피어의 1599년 재거드판 <정열의 순례>라는 책을 훔쳐간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범인이 대신 놓고간 책이 1606년판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3권뿐인 초판인 1599년판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세상에 없다고 알려졌던 것. 그리고 얼마후 1599년판도 돌아오지만 뒷부분이 훼손되어 돌아오는데 수선비까지 100달러가 붙여온다. 그리고 섬경감에게 한달에 한번 연락을 하여 자신의 무사를 알리겠다던 수염남의 연락이 오지 않는다. 그가 남긴 봉투에서 나온 것은 3번째 책이 박물관에 오기 전에 있던 섹슨 서고의 메모지에 쓰여진 3HSwM이라는 글씨뿐. 섬경감부녀와 드루리 레인, 고든 로는 사라진 도너휴, 연락없는 수염남, 매우 예의바른 책도둑과 암호같은 글씨를 추적하게 된다.

     사실상 드루리 레인의 탐정으로의 활약상은 거의 없다. 대부분 섬경감이나 페이션스, 고든 로가 추리를 보여준다. 누가 침입자인지, 누가 진짜 범인인지가 이 책의 백미이자 반전이다. 섬 경감은 경찰을 그만두었는데 여전히 경감이라 불리며 뱃지를 가지고 경찰에도 대접받으니 재미있다. 보통 탐정들이 경찰과 안좋은 관계인 것과 대조적이다. 드루리 레인의 활약이 없는 것은 아마도 마지막 반전때문일 수 있다. 그런데 책 속에 있었다는 보물의 행방은 어디에 있는지 나오지 않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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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에센스 - 30초 만에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러미 도노반.라이언 애이버리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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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설하는 방법에 대한 책으로 저자들은 토스트마스터즈라는 스피치 클럽에 속한 사람들로 토스트마스터즈 인터내셔날은 1903년 만들어진 110년이 넘은 클럽으로 처음에는 가벼운 건배사 같은 것을 연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점점 지부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전세계에 클럽을 가지고 영어 대중연설을 연마하는 클럽이다.

토스트마스터즈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나 비즈니스 스피치를 다루기도 하지만 세계대중연설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도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연설들의 예시들도 토스트마스터즈의 세계연설대회 우승자들의 것이며, 저자인 라이언은 2012년 우승자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11챕터로 나우어진 92개의 조언이 담겨져있다.

연설의 목적부터 구성, 음성, 움직임 등 여러가지 조언들이 있지만 초반에 이 부분이 연설의 의미로써 인상깊게 보였다. 메시지 + 목적 + 영향.

 

구성 다음에는 음성에 대한 부분들이 나온다. 어떤때 어떤 음성을 내야하나 또 발음은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예시를 통해 나오고 뒷부분에는 움직임과 동선에 대한 부분이 나오기도 한다.

 

아무래도 세계대회 우승자들의 연설문들이 예시로 나오다보니 일종의 통계로써 어떤 연설들이 어떻게 우승했는가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읽다보면 내가 읽는게 스피치에 대해서인가 아니면 대중연설세계대회 참고서인가 하는 착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슬라이드에 대한 부분 같은 경우는 충분히 비즈니스에도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사실 조언들에는 많은 제한사항들이 있지만 한편으로 그 제한사항들을 극복한 우승자들이 있다는 사실도 같이 이야기해주고 있다. 징그란의 말과 같이 이 책에서도 독창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연설중에 인용문도 잘알려진 것보다는 새로운 것을 써서 독창성을 내세우게 하는 조언도 있었다. 물론 많은 연설을 들을 토스트마스터즈의 심사위원과 회원청중이라면 그게 새로운 도전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 일상의 간단한 스피치나 비즈니스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이라면 오히려 익숙한게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에는 11챕터 92개의 조언외에 두가지 부록이 더 있다.

하나는 세계 대중 연설 챔피온이 말하는 최고의 연설법에 대한 인터뷰내용으로 위에 내용들은 그 인터뷰 내용들을 친절하게 요약해 준 것이다.

또하나는 바로 아래의 챕터와 조언들의 제목들을 나열한 것인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토스트 마스터즈의 연설법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스피치 에센스라면 이것이 아닐까 싶다. 

스피치에센스는 대중연설의 모든 부분에 걸쳐서 조언을 해준다. 독자인 우리가 세계 대중 연설대회에 나가는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일반적인 연설 그 이상의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책으로 설명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준비는 이 책으로 할 수 있어도 연습은 스피치하는 사람이 스스로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도 연습이고 책만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이 책에 아쉬운 점은 토스트마스터즈 모임에 대한 걸 검색해 보다보니 즉흥스피치에 대한 부분도 있던데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대중연설에 관심이 생겼다면 토스트마스터즈 클럽이 한국에도 있으니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하다.

  

<위 내용은 진성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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