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받는 기분
강선희 지음 / 채륜서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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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솔직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이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한

-누군가의 내밀한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슬프면서도 차분한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태어나서 무조건적으로 수용받는 경험을 하는 것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들어 알고 있다.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 인생이어도, 단 한사람만 나를 믿어준다면 다시 살고 싶어지는게 인생인 것 같다.

나 스스로가 그런 경험을 했기에 이해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안다.

 

이 책은 작가의 내밀한 속마음을 고백한 에세이이다.

솔직해지기를 원하고, 이해받기를 원하는 작가님이 나와 다른 듯 닮아있어 마음이 차분해지는 글이었다.

 

일상속에서 느낀 솔직한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담겨있고

슬프기도 조금은 어둡기도 한 책이지만 그런 부분이 나에게는 좋았던 책이었다.

 

빠르게 앉은 자리에서 다 읽기보다는,

느린 호흡으로 조금씩 조금씩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읽었던 부분 중 너에게 가능한 일이 나에게 불가능한 일일 때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또한, “내가 아닌 모든 것을 이해하는 일은 곧 나를 이해하는 일이었다.” 라는 문장도.

 

나 또한 나의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쉽지는 않더라도 멈추지는 않아야겠다.

그 것이 곧 작가님의 말처럼 나를 이해하는 일이 될지도 모르니까.

 

서평단으로 선정해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어떤 삶에게 이해받고, 사람에게 이해받고, 지나간 시절에게 이해받고, 음악에게 이해받고, 풍경에게 이해받고, 모르는 누군가에게 이해받는 기분이 꼭 나를 살게 하는 것만 같다고.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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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우 리사 책 읽는 샤미 13
명소정 지음, 이솔 그림 / 이지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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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가제본)을 제공 받았으며 저의 솔직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평소 동물원 가기를 좋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동물원에 가기를 좋아하는 아이

-동물을 좋아하는 누구나

 

마지막으로 동물원을 갔던게 언제였을까

아마 2년전 놀이공원의 사파리 투어였던 것 같다.

그때 나는 왜 가슴아프다는 생각은 못했는지,

아니 했던 것 같기는 한데 스스럼없이 방문했다는 걸 보면 지금과 같은 마음은 아니었으리라.

그곳의 기린은 어디에서 왔고 사자는 어디에서 왔으며 코끼리는, 홍학은 모두 고향이 어디였을까..

 

책의 제목인 북극여우 리사답게 북극여우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다만 단순히 북극에서 사는 여우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 아니라,

태생이 북극인 북극여우가 동물원을 벗어나 대장정을 거쳐 진짜 고향으로 돌아가는 감동적이고 가슴아픈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린이 동화라고는 믿지 못하게 다 큰 어른인 나도 동화라는 것을 잊은채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다.

또한 작가님이 설정한 필담이라는 설정이 정말 독특하면서도 귀엽고 재미있었다.

 

어느샌가부터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가지 않고 싶어졌다.

단순히 인간의 쾌락과 즐거움만을 위해 가둬두는 동물감옥이 무슨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많은 어린이들이 추운 겨울, 북극여우 리사와 함께 동물원 대신 가슴 따뜻한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서평단의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이나 불행의 문제가 아니란다.
동물원에서 태어난 너희는 선택할 기회를 뺏겼지.
처음부터 인간 속에 녹아들 수밖에 없도록 말이야."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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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K를 보다 - 한류는 어떻게 국경을 넘어 문명이 되었는가
정호재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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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솔직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한류를 지역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궁금한

-아시아에 미치는 한류의 영향이 궁금한

 

바야흐로 한국 콘텐츠 더 넓게는 한류의 힘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광적인 인기를 자아낸 오징어게임이 대표적인 예이고,

윤여정 배우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

두말하면 입아픈 BTS만 봐도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다.

 

이 책은 그러한 한류의 힘을 지역학관점에서 다룬다.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지역학을 전공한 작가님은 한류를

중국, 일본을 넘어서 동남아시아와 더 넓게는 아시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야기한다.

 

어떻게 파급력을 가질 수 있었고, 그것이 아시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단순히 한류예찬에 대한 책은 아니였고 한류 현상을 지역학과 함께 분석한 책이라고 보면 될 것같다.

 

개인적으로는 어렵게 느껴지는 책이었지만 국제적인 흐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특별히 아시아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류라는 문화가 선두에서 지휘하기까지

많은 조건들이 뒤따라 붙기에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평단으로 선정해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한류 댄스야말로 이 시기 아시아 문명의 최첨단에 있다.
그것이 너무도 당연한 까닭은 케이팝이 보여주는 여성성이 무척 ‘진보적‘이기 때문이다. - P21

결국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은 한국의 시스템이 꽤 ‘문명적‘이라는 말도 된다.
차별이 덜하고, 보상이 공정하고, 개인의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이 제3세계 노동자를 차별하지 않는 나라라고 자신 있게 말하기는 어렵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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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다이어리 - 어느 애주가의 맨정신 체험기
클레어 풀리 지음, 허진 옮김 / 복복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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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새해를 맞아 자신만의 중독과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이 한평생을 살다보면 언제든 나쁜 길로 들어설 수 있는 법이다.
인생이 꽤나 고달프지 않은가.
나는 다행히 그것이 책이었다.
예전에 한 친구가 이런말을 했었다.
“너는 책이라서 다행이다. 아니었으면 폐인됬을거야”
누구나 무언가에 중독 혹은 심취할 수 있는거다.

이 책의 저자는 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은 여성이었다.
점점 술이 일상을 망가뜨려 감을 자각하게 되었을때,
아니 자각은 이미 하고 있었지만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고 느끼게 되었을때,
‘블로그’와 함께 금주에 도전했다고 한다.

그 프로젝트의 0일차부터 365일의 여정이 빼곡히 그리고 솔직하게 담겨있다.

새해를 맞아 읽기에 더욱이 좋은 책이다.
우리 모두 하나쯤은 고치기 힘든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으니까.

저자는 술이 없으면 스스로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나 또한 책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좋지 않은 의미로) 생각을 했었기에
책은 좋은 중독이지만서도 나름 와닿는 것이 있었던 이야기였다.

꼭 중독이 아니라도 스스로의 무언가를 고치기 위해 노력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다.

서평단으로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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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나기라 유 지음, 김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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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ho is next?


-인류의 종말을 다룬 소설이 궁금한

-종말과 행복이 함께 공존하는 모순적인 이야기가 궁금한


극한에 치달아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을까

끝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는 차마 낼 수 없었던 용기라던가


이 소설은 소행성 충돌로 인해 예기된 지구종말을 기다리는 한달간의 이야기이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어딘가 하나씩 결함이 있는 이들이다.

그들 모두는 인생의 극한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본인을 되찾게 된다.


반전없는 멸망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리지만 그 속에서도 나름의 반짝이는 작은  빛들이 있던 책이었다.

그렇다고 희망차거나 긍정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그 점이 아쉽긴 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책을 보는 내내 “너의 이름은” 이라는 영화의 분위기와 계속 겹쳐 보였었다.


평소 소설을 잘 읽지 않고 눈앞에 선명하게 보이는 영상을 좋아했던 나이지만

이번 소설을 통해 정말 한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눈에 잘 그려지도록 작가가 묘사를 잘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에필로그로 이 책의 옮긴이의 글이 등장한다.

“이 작품은 그 한달 동안 벌어지는 파괴와 약탈이 아니라 오히려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얻지 못했던 평안과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한다.


생을 잃게 될 순간에 처해서야 진정한 자신을 만나게 되는 이 이야기를 통해

내가 그들처럼 생을 잃기 전에 비로소 ‘나’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덧붙여 ‘샹그릴라‘의 의미를 찾아보았는데 한 소설에서 ’지상낙원‘ 으로 묘사된 마을로, 현재는 “이상향”을 의미한다고 한다.

“멸망이전의 샹그릴라” , 즉 멸망이전의 이상향.

멸망 직전에 이르러서야 스스로의 이상향에 이르렀다는 것일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며 솔직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서평단으로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나는 이노우에나 주위 사람들을 탓할 수 없다.
저들은 나고, 나는 저들이다.
복슬복슬한 털을 벗지 못하는 나약한 양떼다 - P112

다시 태어난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내고싶다.
이기지는 못해도 한방은 되받아치자.
그랬다면 지금까지의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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