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욱 편역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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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철학을 모르는 이라도 모를 수 없는 이름이지 않을까.

그만큼 그는 21세기 현재까지도 유명하고 위대한 철학자다.

니체의 필력과 철학이 고통과 질병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과

평생을 삶과 고군분투하며 살아냈을 그의 삶에 가슴이 먹먹하다.

그러나, 그는 정신질환을 앓으면서 까지도 병에 감사해했다.

끝까지 쓰는 것을 놓지 않았던 그의 삶이 만들어낸, 그의 철학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이제서야 인생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은 나에게 니체의 글은 역시 어렵다.

그러나 그 중에는 인생으로부터 오는 고통을 알아주는 글들이 있었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위로가 되었다.

위태로운 삶이야말로 니체를 이해하는 최적의 지름길이다.” 라는 편역자님의 말씀처럼

삶이 선물하는 괴로움과 고통을 느껴 본 사람이라면 그의 이야기가 자연스레 와닿을 것이다.

니체를 더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그가 하는 이야기들을 더 잘 듣고 싶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이야기라는 니체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나락으로부터, 심각한 질병과 심각한 회의로부터 돌아온 자는, 반드시 새로 태어난다.”

서평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말하겠다. 살아라! 전쟁을 일으켜라! 너의 삶과 싸워라!
너 자신을 이기지 못한 기나긴 삶에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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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 바오 가족과 함께한 기적 같은 나날들
강철원(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류정훈(에버랜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사진 / 시공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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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이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세 글자 이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 모른다.

대한민국의 슈퍼스타 푸바오는 유행에 뒤떨어진 내가 알만큼이나 아주 유명한 판다 친구이다.

판다를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 푸바오는 더더욱 보지 못한 나는,

가끔 사육사님과 함께 티비에 나오는 모습을 간간히 보곤했다.

푸바오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푸바오 혼자서는 완성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담은 사육사의 시선으로 쓰여진 책이다.

강철원 사육사님은 원래 사파리월드를 담당하는 사육사였으나 원치 않게 갑자기 판다월드를 떠맡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판다하면 떼놓을 수 없는 분께 이런 비화가 있었다니 인생은 정말 짖궃고 재미있다.

사람들은 푸바오에 뜨겁게 주목하지만 그 뒤, 사육사의 수많은 희생이 있다는 것에는 비교적 미지근하다.

지금의 푸바오가 있기까지 사육사님의 헌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존경을 표하고 싶다.

사육사님이 만난 첫 판다가 아이바오가 아니라는 사실부터,

푸바오가 태어나기까지의 치열한 과정,

푸바오의 꼬물이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소중한 판생과 무엇보다 푸바오 뒤에 가려진 사육사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소중한 책이다.

귀여운 푸바오 사진들은 덤이다.

무엇보다 판다만이 아닌 동물을 향한 사육사님의 진심을 읽을 수 있어 참 따뜻한 시간이었다.

곧 떠날 푸바오를 향한 사육사님의 마음을 읽으니 나도 덩달아 코끝이 찡하다.

판다는 아니지만 내겐 3명의 동생이 있다.

17살의 노견 코코, 2살과 1살배기의 고양이 콜라, 홍시.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사육사님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이 갈 것이다.

사육사님의 말로 글을 마무리 하고싶다.

이별은 없어. 우리는 영원한 가족이니까.”

그리고 푸바오 안녕, 우리의 기억속에 영원할 판다 푸바오!

서평의 기회를 주신 시공사 출판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기나긴 여정에 만난 모든 동물들은 내가 그들에게 들인 노력과 정성보다 훨씬 더 큰 보상으로 수많은 추억과 행복을 선사해 주었다.
어쩌면 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다 사용하지 못할 만큼 큰 사랑을 채워 준 듯하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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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라 - 네빌 고다드, 부와 성공의 자기선언
네빌 고다드 지음, 김은영 옮김 / 터닝페이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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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상상력... 어쩌면 어른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단어인 것 같다.

어린시절에는 원하는 많은 것들을 자유롭게 상상했었다.

하지만 망상, 공상 이라는 이유로 한 소리씩 듣다보니 사용하지 않는 근육이 약해지듯

내 상상력도 아주 약해졌다.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네빌고다드

나폴레온 힐, 밥프록터와 같은 대가에 해당하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눈동냥으로 읽은 글들과 그 역시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이 정도면 자기계발학계의 정설 아니 우주의 진리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내 처참한 상상력이 빈 깡통처럼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는 것만 같았다.

항상 눈부신 미래를 바라면서 정작 상상하는 일이라곤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늘 일들 뿐이라니.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밥 프록터 선생님 역시 이미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베스트셀러에 해당하는 너무나 유명한 책 시크릿 역시 마찬가지이다.

 

만날수만 있다면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밥프록터와 네빌고다드 두 분이었다.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큰 감사를 느낀다.

오늘부터 나는 나의 새로운 세계를 지을 것이다.

상상력으로 그려낸 새로운 세계를 지어 그 안에 살 것이다.

상상력은 누구에게나 있는 돈이 들지 않는 재능이지 않은가.

책을 읽는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스스로를 데려갔으면 좋겠다.

책 제목처럼 나의 상상력으로 내가 원하는 곳에 나를 데려가겠다.

 

서평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이미지는 현실로 구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그 이미지 안으로 들어가서 그것이 실현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 이미지는 세상에 태어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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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작은 구원 - 아버지 없이 자란 한 사람의 내면 일기
고아롬 지음 / 책나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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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사람으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가족 구성원 중 한 사람의 자리가 빈다는 것은 가슴 속에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구멍을 만든다.
사회가 정의 하는 가족이란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 할지라도 여전히 양측 부모가 함께 하는 모습이다.
외동으로 자란 아이에게 가지는 사람들의 선입견이 여전히 존재하듯,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다른 모습의 가정에 대한 편견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책의 뒷 표지에 실린 두 문장이다.

“나는 나로서 고유하게 자유롭기를 꿈꾼다.
아버지 얘기를 쓰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숨겨야 했고, 이겨내야 했고, 증명해야 했던 작가님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지 목이 메어왔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상처를 들여봐야 하듯,
스스로의 잘못이 아닌 아픈 구석을 오래동안 바라보았을 작가님의 남모를 노력에 큰 위로와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다.

우리 모두는 짚지 않고서는 넘어갈 수 없는 이야기들이 가슴 속 깊은 곳에 존재한다.
모두가 그 어떤 꼬리표 없이 오직 나로서 고유하게 자유롭기를 나 또한 같은 마음으로 바란다.
더는 숨기지 않아도 자유로운 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나도 자유로워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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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에게 - 오늘을 껴안는 한뼘 편지
김민 지음 / 도서출판이곳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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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솔직한 생각을 담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이 너무나 많다.
어떤 위로도 와닿지 않을 때,
흔한 위로보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을 때 읽으면 더 와닿을 책이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삶을 써내려 가는 작가, 지은이이자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한 뼘 크기의 책이 생을 건너갈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어디를 문득 펼쳐보아도 이 험난한 생을 건너갈 수 있게 다리를 놓아주는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아파본 사람이 아파본 자의 마음을 안다고 했던가
작가님이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는 얼마나 슬퍼봤고 힘들어봤기에 할 수 있는 말인지
알 것만 같아 한편으로 가슴이 아릿했다.

어떤 위로로도 나아지지 않고 나조차 스스로를 위로할 수 없을 때 읽어보면 참 좋을 책이다.

가장 마음에 깊게 들어온 문장을 소개하고 싶다.
“생각만 하다 흘려보낸 날들을 지우고
헤어진 후 엉망진창이었던 5년을 지우고
아무도 읽어주지 않을 글을 쓰던 밤을
지운다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요.

나를 살리려 애썼던 사람들과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문장들과
살기 위해 몸부림치던 순간과
별 일 없기에 소중했던 일상들
내가 꿈꾸소 사랑한 모든 것들이
함께 사라지고 말테지요
흉터를 지우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테지요
얼룩을 뺴버리면 백지만 남을테지요”
-20, 2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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