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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받는 기분
강선희 지음 / 채륜서 / 2022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며, 솔직한 생각을 적었습니다.
who is next?
-‘이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한
-누군가의 내밀한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은
-슬프면서도 차분한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태어나서 무조건적으로 수용받는 경험을 하는 것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들어 알고 있다.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 인생이어도, 단 한사람만 나를 믿어준다면 다시 살고 싶어지는게 인생인 것 같다.
나 스스로가 그런 경험을 했기에 이해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안다.
이 책은 작가의 내밀한 속마음을 고백한 에세이이다.
솔직해지기를 원하고, 이해받기를 원하는 작가님이 나와 다른 듯 닮아있어 마음이 차분해지는 글이었다.
일상속에서 느낀 솔직한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담겨있고
슬프기도 조금은 어둡기도 한 책이지만 그런 부분이 나에게는 좋았던 책이었다.
빠르게 앉은 자리에서 다 읽기보다는,
느린 호흡으로 조금씩 조금씩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읽었던 부분 중 “너에게 가능한 일이 나에게 불가능한 일일 때” 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또한, “내가 아닌 모든 것을 이해하는 일은 곧 나를 이해하는 일이었다.” 라는 문장도.
나 또한 나의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쉽지는 않더라도 멈추지는 않아야겠다.
그 것이 곧 작가님의 말처럼 나를 이해하는 일이 될지도 모르니까.
서평단으로 선정해주신 출판사에게 감사드립니다.
어떤 삶에게 이해받고, 사람에게 이해받고, 지나간 시절에게 이해받고, 음악에게 이해받고, 풍경에게 이해받고, 모르는 누군가에게 이해받는 기분이 꼭 나를 살게 하는 것만 같다고.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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