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밀 사랑 이야기 - 뉴 루비코믹스 401
신바 리제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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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풋풋하고 어딘가 조심스러운 10대이야기로 10대는 이정도 선이 가장 좋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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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코드
나츠메 이사쿠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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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달달한 이야기. 예전에 비하면 어딘가 아쉽다. 다음작은 별 다섯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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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줄게 - 뉴 루비코믹스 958
마키 에비시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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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런 차분한 이야기 좋아합니다. 좀 오글거리긴 했어도 정말 좋았어요. 다음작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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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드 타운 1 - 뉴 루비코믹스 1059
큐고 글,그림 / 현대지능개발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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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고, 처음보는 작가다. 책 제목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그 다음 표지도 좋았다. 하지만 내용자체도 흥미가 생겨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오랜만에 잘 된 것이었다.

 시작은 청도회라는 조폭의 금고를 털기 위해 유키와 테츠가 사무실에 잠입하였으나 들키게 되고, 청도회의 간부인 효우도는 유키가 자신의 배 다른 동생인 쥰을 위해 금고를 털기 위함을 알고는 병원비를 대 줄테니, 일주일에 한 번 효우도의 사무실에 찾아오라고 하면서 시작된다. 쥰을 끔찍히 여기는 유키는 쥰을 위해선 모든지 하겠다고 하고, 이렇게 자신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유키가 안타까운 테츠는 그를 위해 모든지 다 하겠다고 마음 먹는다.  

 처음 책 소개를 보곤, 비엘의 전형적인 이야기로 흘러갈 줄 알았으나 효우도는 유키를 불러다가 장기나 체스를 둘 뿐 마땅히 다른 일은 시키지 않는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대사나 여러가지 행동을 봐선, 유키를 마음에 들어해서 그런 듯 한데, 뭔가 사적으로 연관이 있는 사이는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하지만 거의 봐선 그냥 유키가 마음에 들은 것 뿐인 듯 하다.

 미스터리 두번째로는 쥰의 병문안을 가기 위해 서점에 들렀다가 나온 유키와 테츠는 쥰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이 아버지란 작자가 유키의 어두운 과거과 관련이 깊은 듯 하지만 정확이 어떤 과거를 유키가 지니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몇몇 컷을 통해서 짐작은 할 수 있으나, 차마 입으로도 글로도 담기 힘든 과거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세번째 미스터리로는 나카모토라는 독사의 두목이 청도회의 간부인 효우도를 찾아와 손을 잡자고 하는데, 이 나카모토의 뒷배에는 누가 있는 것일까? 거대한 조직이 있는 걸로 보이지만, 과연 효우도와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효우도의 성격으로 봐선 절대로 청도회를 배신하는 짓은 좀처럼 하지 않을 것 같아 보이지만, 효우도에게 유키가 나타나고 또 그 조직이라는 것이 효우도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발 조폭 항쟁에 휘말려 효우도를 죽이는 불상사(!)는 없었으면 좋겠다. 효우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계속 나왔으면 (조금밖에 나오지 않더라도) 좋겠다.  

 마지막 1권 끝에는 쥰이 입원한 병원에 자신의 누나가 입원한, 이름도 알 수 없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는데, 1권은 그야말로 미스터리의 최고 정점이다. 인물들의 과거는 어떠한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등등 수많은 가능성이 있다.  

 특이한 건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대이다. 방화복이 나오고, 오염물질, 이민, 약, 전쟁 등의 단어가 나오는 걸로 봐서 어림짐작 할 뿐이지만, 도통 이 배경의 시대는 어떻게 될까, 어느 것이 모티프일까, 등도 궁금해진다. 약간 SF스러운 느낌도 나면서도 그런 것 같지도 않은 것이 이야기의 배경도 차츰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  

  청도회 오른팔로 앞으로 살아가게 될 효우도. 그런 효우도가 거둬들인 유키. 그리고 그런 유키를 바라보는 테츠. 유키와 과거와 관련된 쥰의 아버지와 쥰의 생사. 효우도에게 접근하는 나카모토. 그리고 마지막 장을 장식한 미지의 인물까지. 조폭에, 방사능이 뒤덮인 도시와 부랑자들, 그 무렵(효우도가 말한 그 무렵이 언제일까?)과 변하지 않은 거리 등, 그야 말로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지만 이상하게 책 곳곳에 흐린 구름 사이를 뚫고 비치는 햇빛 마냥 따스한 부분들이 있다. 미스터리도 잔뜩인데다가 이렇게 느긋한 이야기 좋아하는데 거기다가 무려 장편이라서 더 기대가 된다. 마음 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2권이 어제 나왔다는 소식을 들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 2권도 얼른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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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X50 피프티 피프티
쿠니에다 사이카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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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봤던 쿠니에다 사이카의 작품 몇 개를 떠올리면, 꽤 어둡고 우울했다라고 기억한다. 하지만 이번 피프티 피프티는 그야말로 코믹물! 띠지의 말대로, 포복절도의 유쾌상쾌한 두 남자의 연애 사정이었다. 연애 사정? 물론 두 남자의 연애 사정도 포함되지만, 특이한 건 이 '여성'을 좋아한다고 입에 달고 사는 두 남자의 각기 연애 패턴도 포함된다. 이상하게 연재 주기가 매번 딱딱 맞아떨어지는 이 두 남자, 카와니시 와타루(검은머리 안경)와 히가시노 슈조(밝은 갈색?머리).  그 연애 주기란 건 일명 실연당하는 주기로, 차든 차이든 여자와 헤어지는 주기가 일치한다. 그리고 연인과 헤어진 두 남자는 서로의 아픔을 달래며 술잔을 나누나, 일어나니 침대에 나란이 누워있었다! 그리고 이런 패턴이 몇 번이고 계속 되는데, 끝까지 부인하면서도 이상하게 그렇게 흘러가버리고 마는 상황에 웃고 만다.  

 게다가 둘다 엄청나게 '바보'다. 히가시노는 회사의 후배로부터 걱정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어 보인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무뇌아임을 자랑하는데, 겉으론 지적이게 보이는 카와니시 와타루도 보통이 아니다. 결혼하기 싫은 이유가 결혼하고 나서 몸관리 안하게 되면 무를 수 없다는 것이 싫다였다. 결혼하기 싫다는 이유가 부모님과 얽힌 어두운 과거가 있다고 생각했던 히가시노는 자기랑 똑같은 수준의 바보라면서 안심하는데, 바보라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다는 점이 참, 뭐라말할 수 없이 귀엽다. 카와니시 와타루는 가슴 마니아, 히가시노 슈조는 다리 페티쉬인데, 이것만 놓고 보면 정말 여자의 적이다. 하지만 그런 점도 바보스러움으로 다 가려진달까. 도대체 이 둘은 왜 이렇게 웃기지? 푸하하하. 얼굴 관리하는 히가시노, 여자 스타킹 벗길때 스크레치 안 내려고 손 관리하는 카와니시. 둘은 이런 걸로도 싸운다. 푸하하 :)   

 자신들은 게이나 호모가 아니라며 부정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도, 레즈비언 커플들이 보기에도 수상하다. 다들 그렇게 오해를 하고 만다. 아니, 이제 오해가 아니게 되었는지도! (웃음) 둘이 처음 같이 자고나서 서로를 의식하게 되지만, 결고 인정하지 않는다. 끝까지 인정하진 않지만 이런 관계에 익숙해져가는 두 사람이랄까. 처음은 술에 취해서 그런지 몰라도, 술에 많이 안 취했을때도 이 사람들 한 번 했으니, 이제 슬슬 인정하는게 어떨까 쉽기도 하다. 마지막에보니 히가시노는 받아들인듯 한데~

 레즈비언 커플이 나오는 이야기에서 쿨하게 생긴 외모에 의외로 잘 챙겨주는 성격인 A컵 여성과 히가시노가 얽히고, 입 다물고 있으면 미인이지만 입만 열면 바보가 되는 타입의 가슴 큰 여성과 카와니시가 얽히게 된다. 서로의 취향과 반대되는 사람과 얽힌 두 사람은 투닥투닥하지만, 의외로 다리나 가슴이 아닌 그 여성들의 성격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두 여성은 레즈였고 새로운 타입과의 사랑은 바이바이였다. 그 뒤 똑같은 패턴으로 술을 마신 두 사람은 알고 보니 자신들이 반했던 그 여성들의 성격이 상대방을 닮아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같은 남자라고 서로를 거부 해왔던 둘은(서로의 취향이 아니기도 하지만) 둘 사이의 새로운 가능성(이걸 과연 가능성이라 말해도 되는걸까)을 엿보게 된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성은 걸림돌이 될 수 있겠지만, 다리나 가슴 같은 육체적인 것과 같은 성이라는 것의 이전에 그 사람이 어떠한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 두 남자는 조금 알게 된 것이 아닐까.

 이야기 한 권 내내 제대로 된 신 한 번 안 나오는 건, 둘 다 공 타입이라서 작가가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줄 알았더니, 사실은 아직까지 끝까지 간 적이 없다고 한다. 푸하하하하. 뭐야. 그렇구나. 하고 납득해버리는 나. 이상하게 얘네들은 딱 여기까지가 좋다고 할까. 하지만 역시 누가 공이고 수인지 한 번 보고 싶다. 안경공도 좋지만 바보공도 좋아하는 나로썬, 정말 이건 난제다. 처음에 읽었을 땐, 안경공!이라며 생각했는데, 두번째로 볼 땐 바보공에 안경수!라며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 헉! 작가 후기에 보니 7대 3 정도로 안경수라고(!) 

 쿠니에다 사이카 표 어둡고 음침한 이야기들도 정말정말 좋아하지만, 이런 달달한 이야기도 너무 좋다. 이 작가를 좋아하는 작가 반열에 올려버리자는 마음까지 먹은 작품이었다. 정말 올릴지는 다른 작품들 더 읽고 보고 결정! 개인적으로 이 피프티 피프티 후속편도 나온다면 보고 싶다. 이 커플은 뒷이야기도 살짝 궁금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로 투닥거리는 것도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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