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그러니까 17일이네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두근두근. 처음가는 국제 도서전이었어요. 책들이 잔뜩 있는 것만 상상해도, 그저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으하하하 :)

 

 코엑스에 가려고 지하철타고 삼성역에 내렸는데, 코엑스 '몰'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당황.

 하지만 다행히 코엑스에서 만나기로 했던 이웃 블로그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도움이 없었더라면, 틀림없이 여기저기 흐느적흐느적 돌아다니며 헤맸을 거예요. 감사해요!

 지하철로 삼성역에 내려서 코엑스로 가실 땐, 지하철 건물내에서 나와서 코엑스 몰을 뒤로하고 쭉 직진해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지상으로 올라와,

 또 쭉 직진해서 무역 센터를 지나서 가는 편이 훨씬 거리가 짧다고 들었어요. 헤맬 염려도 없고. (제가 갈때 올때 걸었던 코스 입니다.)

 1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 책 생각에 배도 고프지도 않았어요. 아아. 나의 칼로리 바! 

 

 


 

 

 도서전 홀에 들어가자마자 애니북스를 찾아 두리번거렸습니다.

 지인분은 애니북스를 먼저 도착하셨는데, 부스가 찾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네. 정말 안 쪽에 부스가 위치 해 있었습니다. B홀로 넘어가는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그러나, 이런 안 쪽 자리에도 많은 분들이 계셨어요! 





 

 측면보다 정면에서 보니 사람이 훨씬 더 많아 보이죠?

 바깥쪽, 안쪽 할 것 없이, 그야말로 북적북적!

 사람이 많아서 소심하게 바깥에서 머뭇머뭇하다가 간신히 책을 한권씩 보기 시작했습니다. 


 

 

 

 



 

부스 벽면은 노란색 바탕에 애니 북스에서 나온 책들의 앞표지가 프린팅되어 있었어요.

오노 나츠메님의 GENTE부터, 문 로스트, 길상천녀 등 아는 작품들이 보여서 반갑네요. :)


 




 

 위의 사진보다 더 잘 보이는 부스 벽면!

 고객의 질문에 답하시는 출판사분도 보이네요.

 저는 이태리 타올이 달린 셔츠가 저는 제일먼저 눈에 띕니다 :)

 저 이태리 타올이 부착된 셔츠는 5만원 이상 구매하신 분들을 위한 초특별 사은품이었어요. 아이스크림도 주시는 것 같은데, 전 먹지 못했어요. 

 





 

열독중인 독자분들! 쌓여있는 책들의 위엄! 저기 위해 파란 바탕의 플랜카드 색상이 좋습니다. '느낌 있는 만화책 애니북스'예요. 정말 느낌있습니다.

3권에 9900원하길래, 잔뜩 사버렸습니다. 이런 기횔 놓칠 순 없겠죠! 정말 득템했습니다 ㅠ_ㅠ

2권에 9900원 하는 것도 있긴 했어요. (기억이 맞다면) 허나, 그런걸 신경쓸 여를이 없습니다. 2권에 9900원이 어딥니까! 아아. 격조했어요.

더 살걸, 지금 무척이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애니북스에서 산 책들이 오늘 쯤에는 도착할 줄 알고, 이 후기랑 같이 올리려고 했는데 애니북스책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요.

도서전에서 산 다른 책들은 왔는데, 애니북스 책도 얼른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일 기다리고 있는데, 얼른 와라+_+

그리고 중앙에 함박웃음의 출판사 분이 보이네요. 딱히 노리고 찍은 것은 아닌데.ㅎㅎ

 애니북스 출판사 분들은 모두 예쁘고, 날씬하고, 친철하고 그랬어요. 미녀 출판사였어요!!

 

 


  

 

 이번에 애니북스에서 새로나온 <테르마이 로마이> 입니다! 아이스크림기계 옆에 이었는데요. 우와아아.

 사진이 작아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꽤 큽니다.

 <테르마이 로마이>는 애니북스 메거진에 실려있어서 읽어보았는데요. 재밌어서 얼른 다음 내용을 읽고 싶어지

 
 


 

 



 

 네. 이건 북흐럽지만 저와 테르마이 로마이의 투샷.. .. ..

 얼굴은 안구보호를 위해 가렸습니다만.. 사실 가릴 수 있다면 전신을 가리고 싶었어요! 

 

 






 

 

 그 뒤, 허기를 달래러 코엑스 몰에 내려갔습니다.

 사람도 많고 시끄럽고.. 다행히 조용한 일본식 도시락집을 발견해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더 이상 걸을 힘도 없고, 사람에 치여서 그냥 얌전히 들어갔습니다. 

 





 

 두 사진 모두, 나오자마자 사진 찍기로 해놓곤 먹다말고 생각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음식 앞에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거군요.

 이 정도 먹다가 생각나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빈 나무그릇만 찍을 뻔 했답니다. 하하:)





 

 이것은 위에 출판사 분이 입고 계셨던 그, 놀라운 티셔츠입니다.

 엄마가 이 티셔츠 보시고는 '그게 왜 거기 붙어 있어?'라면서 막 웃으시는 겁니다.

 신기해하시면서 이런건 어디서 구했냐고 물으시더군요. ㅎㅎㅎㅎㅎ

 한 장 더 있으면 나란히 입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문득 지나갔어요.  





 

 뒷면에는 '수도권 최강 만화출판사 애니북스'라고 적혀있습니다.

푸핫. 정말 빵 터지는 문구예요. 앞 프린팅도, 뒷 프린팅도 그야말로 재기가 넘칩니다. 이런 디자인 정말, 대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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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2 16: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24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1-06-22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티셔츠가 역시 압권입니다~ 앞면도 웃기고 뒷면도 빵빵 터집니다 ㅋㅋㅋ
저는 표가 생겼는데도 여차저차 아깝게 못가봤답니다^^; 아리따우신 교님이신데 뭘 가리시고 그럽니까? (그 옆의 분도 안가려도 괜찮은데...하고 있습니다~~)

2011-06-22 19:12   좋아요 0 | URL
하하. 그렇죠? 정말 티셔츠 말이 필요 없습니다 ㅋㅋ
아리땁다니,, 그런,, , ! 같이 올려야하나 고민많이 했습니다. ㅎㅎㅎ 그 옆에분은 안 가리면 큰 일 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