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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다시 채우고 - 삶이 어엿함을 잃지 않도록 내 속에 말을 담고, 내 안의 생각을 비워내다
이가경 지음 / 북스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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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a book 302

비우고, 다시 채우고

이가경 에세이

Booksgo

프롤로그 ‘내가 쓰는 이유’에서 쓰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며 나 역시 글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쓰기는 자신을 탐구하고, 다양한 사람들 사물들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비우고 채우는 것으로 확장해 가야 한다고 한다. 우리의 삶에서도 비로소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비우고, 다시 채우고는

1부 생소한 감정

2부 미완성의 언어

3부 생명력이 담긴 행위

4부 중후한 태도

로 구성되어 단어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어 작가의 생각을 전해주는 것 같다.

앎이라는 것은 나에게도 기쁨이 된다. 이것이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 공부를 하는 이유인 것 같다.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나는 실수를 한다. 이런 것처럼 작가도 섣부름 앎은 착각이 된다고 한다. 맞는 것 같다. 알지 못하면 나의 생각과 추측이 들어간다. 그러면서 진실과 사실이라는 사이에서 방향을 잃어버릴 때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감정, 언어, 행위, 태도에 대해서 깊이 들여다보고 작가의 삶 속에서 이 모든 것들을 언어로 하나하나 생각해 보고 글을 써나가는 거다.

글을 읽다 보면 조금 어려운 문장 속에 잠시 멈춰 생각할 때가 있다. 에세이라 쉽게 읽힐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깊이 생각해야 비로소 이해하고 나가는 글들도 있다.

이런 게 아마 글의 제목처럼 비우고, 다시 채우고 의미 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전 것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다음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지 못하는듯하다. 그리고 마지막 책을 덮을 때 한 번은 더 읽어봐야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중후해지는 기쁨

앎은 기쁨이고 행복이다. 하지만 섣불리 아는 것은 슬픔이다. 왜냐하면 섣부름 앎은 지각이 아니라 착각이기 때문이다. 지각은 중후함에서 나오고, 착각은 경박함에서 나온다.

고통의 역치

그러나 명심할 것은 대부분의 고통이 성장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모든 고통이 성장을 도모하는 건 아니지만, 성장이야말로 고통 없이 이루어진 적이 없다. 고통 없는 편안함이 자칫 도태를 야기하는 달콤한 함정이었던 적이 많지 않았던가. 고통 성장을 동반한다는 긍정적인 자각만으로도 얼마든지 고통을 버터 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결국 제 안에는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한다.

사랑의 형태

이것은 무슨 말일까? 늘 다하지 못하는 말, 해도 해도 충분하지 않은 말,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말, 숨이 다 하는 날까지 절대 멈추지 않는 말에 대해서 한번 짐작해 보자, 물론 이 글의 제목에서 금방 가늠해 볼 수 있다.

생각한 대로

희망은 그렇게 절박하거나 불안하거나 유일하지 않다. 희망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지만 집착은 시간을 좀 먹으며 성장한다. 희망은 우연하지만, 집착은 단단하다. 그러한 집착에 최후를 기대하니, 목표를 제외하면 세상에 의미 있는 건 없는 것만 같다. 때때로 집착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속삭인다. 결국 최후의 순간 내가 있고자 하는 곳에 내가 업게 되는 것이다.

새벽맞이

우리의 해는 날마다 다르게 떠오른다. 해는 단 한 번도 똑같은 빛으로 세상을 밝히지 않았다. 조금씩 다른 빛으로 사물을 비추다 어스름하게 지고 나면 다음의 해가 다시 찾아왔다. 꼭 우리네 삶과 닮았다. 그러니 새벽마다 새로워지는 기분을 만끽해 보자. 새벽은 모든 것들이 시작하는 시간이다. 그때는 등급이나 순위 따위도 필요치 않다. 한없이 너그러운 그 시간이야말로 어떤 존재도 희망이 될 수 있다.

MBTI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나는 딱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는 사람인가?’

나는 한마디로 구정되는 사람이 아니다. 역할도 직업도 일정하지가 않다. 그뿐이랴. 늘 내향적이지도 늘 외향적이도 않다. 상황이나 처지에 따라 또는 사람이나 기분에 따라 얼마든지 제 모습을 달리한다. 다시 말해 환경에 대한 적응,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도약을 위해서 일정한 모습을 타파하려는 사람이다. 그럼으로써 인생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그것은 사람의 일반적인 특성이기도 하다.

#Aaronbookcafe

[ #비우고다시채우고 #Booksgo #이가경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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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장의사의 일기
아오키 신몬 지음, 조양욱 옮김 / 문학세계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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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a book 297

어느 장의사의 일기

아오키 신몬 장편소설

조양욱 옮김

문학세계사

사람의 인생에는 삶과 죽음이라는 것이 있다. 삶은 소중하다고 여기고 있지만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두려움이라는 공포가 있는 것 같다.

함께 살아온 사람일지라도 죽음이라는 두려움이 그 사람을 덮쳤을때 우리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릴 적 교통사고 현장에서 머리가 없는 사람을 구하고 있는 구급 대원을 본 적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이었는데 그 모습은 성인이 된 지금에서도 잊히지 않고 나의 한구석에 공포를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두려움이 이는 죽은 자를 가까이 보는 장의사의 일기를 읽어본다.

주인공이 어떻게 과정 속에서 장의사가 되었는지 그리고 장의사가 생각하는 죽음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각각의 종교 입장에서의 죽음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장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장의사의 어려움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가 외면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인 것을 알게 한다. 이 역할을 장의사가 없다면 누가 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이러한 직업을 갖고 있다고 싫어하면 안될 것 같다.

어느 장의사의 일기라는 책은 문고판을 위한 후기하는 곳에 저자가 써놓은 글과 동일한 생각을 들게 한다. “ 일기라고 제목을 붙였으면서 일기도 아니고, 자서전이나 소설이라고도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종교 서적도 아니고 철학 서적도 아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논픽션이 아닐까 싶었지만, 그렇게 잘라 말하기도 어려웠다.” 이 책은 읽으면서 어찌 보면 산문집이나 수필 같은 생각이 더 들게 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나는 장의사의 일기에서 죽은 사람을 가까이 가보고, 그 주변인들을 보고,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인 것 같다.

특히 인간 존재의 심연을 도려내는 것 같은 언어의 경우, 가장 격심한 반응을 드러내게 된다. 그것은 숭고한 ‘사상이나 ‘ 말씀’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가 되어 버린, 민족과 부족의 사회 통념에 뿌리를 둔 ‘비속한 언어’의 경우가 많다. 그 한 마디에 의해 때로는 살인이나 전쟁으로까지 발전하는 일 마저 있다.

관을 내려놓고 이불을 벗긴 순간 움찔하고 말았다. 내 뒤에 섰던 경찰관은 얼굴을 돌리며 뒷걸음질 쳤고, 빗자루를 가져왔던 회사 직원은 허겁지겁 집 바깥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수많은 구더기들이 몸에서 파도를 치듯이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모처럼 재미있게 보고 있는 텔레비전 화면의 채널을 남이 제 마음대로 바꿔버리는 짓이나 다를 바 없다.

‘목숨을 구한다’ 절대적인 대의명분에 떠받들려진 ‘생’의 사상이 현대의학을 제 세상인 양 거리낌 없이 마구 퍼뜨려, 과거에 인간이 소중하게 여기던 것을 그 죽음의 순간에서까지 빼앗으려 든다.

삶에의 집착이 사라지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어진다는 사실은 번뇌가 소멸하고 생사를 초월했음을 의미한다. 편안하고 산뜻한 기분이 된다는 사실은, 적명을 얻었음을 뜻한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심정이 되었다는 사실은, 선악을 초월했음을 의미한다. 모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넘쳐흐른다는 사실은 회향을 뜻함에 분명하다.

‘사’는 의사가 바라보고 ‘사체’는 장의사가 바라보면 ‘사자’는 사랑하던 사람이 바라본다. 승려는 ‘사도 사체도 사자도’ 되도록 바라보지 않으며 오직 보시에 눈독을 들인다. 현실이 이럴진대 오늘의 종교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한탄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종교가 현장의 생사감을 설파하지 못하게 될 때, 그 종교는 생기를 잃고 멸망하는 쪽으로 기우는 것이 당연하다.

#Aaronbookcafe

이 글은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 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

[ #어는장의사의일기 / #아오키신몬 / #조양욱 #납관부일기 #문학세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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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 - 세계 트렌드를 바꾼 코로나19와 경제전망
박연미 지음 / 책밥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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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a book 230

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

박연미 지음

책밥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은 참 많은 변화가 된 것 같다.

직장인이라면 집이라는 곳은 그냥 편하게 쉬는 곳, 어떤 이는 잠자는 곳, 또는 하숙집 같은 느낌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집은 회사가 되고 학교가 되고 카페가 되고 모든 것이 되어버린 곳이 집이 되어버렸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코로나19라는 전염병 팬데믹으로 인한 현상이다. 그리고 이러한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의 삶과 환경은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어떤한 삶과 환경 등이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면 ‘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라는 이 책이 우리에게 변화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1장 닫힌 교문, 랜선 병원, 쌓이는 쓰레기

2장 집콕 놀이의 시대

3장 산업 구조의 변화

4장 사회 구조와 기업의 변화

5장 요동치는 우리 경제

6장 큰 정부와 온라인 국회

7장 코로노믹스 시대의 미래

7개의 주제로 우리가 현재 처한 현실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면서 이해시켜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놀라게 되는 것은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지만 셧다운 없이 지금까지 잘 버텨주고 있는 대한민국이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도 다른 나라들처럼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기는 하지만 잘 견뎌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똑같은 위기에 닥쳐있지만 그 위기에 대해서 시행착오는 있지만 하나하나 해결해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해결하고 가는 과정에서도 불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문제점도 많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하게 이뤄지는 결과라고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는 문제가 되는 여러 분야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이 학교를 못 가니 어쩌다 등교하는 학생들이 보이면 이게 뉴스거리가 되는 사회가 되고, 지금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병원과 의사들의 문제. 쓰레기 문제들 등 우리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 같은데 모든 것은 또 그냥 돌아가는 것 같다. 관중은 없지만 스포츠, TV프로그램 등 잘 돌아간다. 그리고 집에서 하는 놀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한 요동치는 우리 경제에서 나라 빚은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증시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부동산도 요동치고 있는 경제 참 모르는 일이다. 이런 현황 속에 미국의 새 정부의 출범이 우리에게는 득인지, 실인지 역시 아직은 안개 속인 것 같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러나 2021년은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한창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이선미 책임연구원 팀은 코로나19이후 쌓여가는 택배 박스를 이용해 바이오디젤 원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미생물을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바이오 에너지’에 발표했다. 코로나19는 또 다른 의미에서 쓰레기와의 전쟁이지만, 인간의 의지는 쓰레기 산을 다시 재사용 가능한 원료와 에너지로 바꾸고 있다.

미국의 호텔업계 관련 매거진 [호스피털리티네느]는 향후 호텔 이용객들은 보다 위생적이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비접촉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첨단 기술투자 여력이 있는 호텔 체인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서 호텔들이 싸고 빠르고 쉬운 대응책 마련에 부심 중이라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트럼프 체제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삼성전자들을 따돌릴 여유가 생겼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미국 대선의 승자가 민주당 바이든으로 결정되면서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더울 까다로워졌다.

하지만 바이든 체제 역시 결국 미국 경제의 부흥을 위한 정책이 주를 이룰 것인데, 한국을 쫓는 중국의 뒷덜미를 잡아 주었던 트럼프 체제가 우리에게 더 나았을지, 포스트 트럼프 시대 교역량 회복이 중장기적으로 우리에게 더 도움이 섣불리 장담하기 어렵다. 우리 양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교역 분위기는 살아나겠지만, 중국 IT기업들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한국은 자칫 샌드위치 신세가 될 수 있다. 미국의 강화된 환경 규제로 주요 수출 상품인 내연기관차의 판매량이 주는 일부는 손실도 예상된다.

산술적으로 2020년, 수년 만의 마이너스를 기록한 모든 나라들이 어김없이 올해에는 플러스 반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셧다운 없이 코로나19 방역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선전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 글은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

[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 /박연미 지음/책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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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난이 온다 - 뒤에 남겨진 / 우리들을 위한 / 철학 수업
김만권 지음 / 혜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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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a book 229

새로운 가난이 온다

김만권 지음

혜다

새로운 가난이 온다. 작가는 철학자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철학자라고 하기보다는 미래학자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새로운 가난이 온다는 책의 제목처럼 경제와 정치 문제에서도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팬데믹이라는 상황에 몰리 현재의 사회는 병적인 문제와 또 하나의 문제 우리 삶에 직접적인 문제 경제적인 위기가 다가왔다.

어떤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병에 걸려 죽으나, 굶어 죽으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한 시점에서도 어떤 기업들은 엄청난 이득을 얻고 특수를 얻고 있다.

자본주의 속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지만 팬데믹이란 상황에서 양극화는 더 심각하게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크게 6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제1장 인공지능의 시대에 던지는 다섯 가지 질문

제2장 인공지능은 인류의 적인가.

제3장 21세기, 자본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제4장 소수의 부자가 모든 것 가진다.

제5장 제2 기계 시대의 노동과 빈곤

제6장 제2 기계시대의 인간다운 삶의 조건

이 책을 읽으면서 심란한 사회 현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되고 노동자의 입장에서 한숨 나온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5가지 질문으로 그에 대한 현재의 모습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첫 번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냈다는 기술은 현재 얼마나 발전한 것일까?

두 번째 기술의 발전은 자본주의의 본질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

세 번째 21세기 자본주의는 왜 극소수의 승자와 엘리트만을 위한 것이라 비난받고 있을까?

네 번째, 승자와 엘리트의 독식 사회에서 노동은 그에 합당한 존중을 받고 있을까?

다섯 번째, 21세기 새로운 기술의 시대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차 산업 혁명이 일어났을 때도 사람들은 기계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일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를 걱정했다. 지금은 제2 기계시대로 얘기하면서 제1 기계시대보다는 훨씬 효율적이고 강력한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제1기계 시대와 다른게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 문제점은 생산력은 증가되어지만 고용은 늘어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일자리의 질이 충분한 소득을 보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제1 기계 시대는 공업단지라는 대량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으로 노동자들의 협상 능력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제2 기계시대는 플랫폼의 경제라 불리는 업종들(배달, 심부름, 청소, 숙박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더불어서 이런한 일자리는 충분한 소득을 만들어주기에는 질이 낮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일자리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자립적으로 움직임으로 제1 기계 시대처럼 노동자의 단결로 인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노동자들끼리 경쟁으로 심화되어 더욱더 어려운 시점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최상위 기업들은 대부분 플랫폼 기업이다. 구글, 아마존, 에어 앤디, 우버 등 이런한 기업들은 대량의 일자리를 위해 투자하지 않는다. 노동자들이 직접 차를 가지고 운행하고, 집을 가지고, 배달차를 직접, 유튜브의 영상, 검색엔진 속에 지식들 자료들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모든 콘텐츠 역시 직접 만들지 않는다.

양극화는 더 불어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6 소득 분위별 집중도에서 상위 10%의 통합소득이 90% 통합 보다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다 보니 흔히 우리가 말하는 복지라는 개념이 하위계층이 아닌 상위층으로 맞추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변화하는 특히 팬데믹이라는 시점에 가속화되버린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인간다운 삶이 복지국가는 어떤 건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책인 것 같다.

즉 인간이 인간을 보호하지 못하는 현실이 더 근본적인 원인일까요? 인류가 인간을 닮은 기계를 두려워하는 속 깊은 이유는 기계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까요, 아니면 인간을 믿지 못하는 때문일까요?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인간을 닮은 기계일까요, 아니면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지 못하는 인간일까요?

지금까지 우리는 제2 기계 시대를 불러온 기술의 발전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리고 그 발전이 일으킨 변화를 보며 우리가 얼마나 불안을 느끼는지 이야기했어요, 그 불안을 실체는 세 가지였죠, 우선 인간과 기계를 구분할 수 없게 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것, 둘째, 기계가 마침내 우리를 지배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 셋째, 가장 현실적인 우려로 기계가 우리의 일자리를 가져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죠.

온라인 노동도 마찬가지예요, 온라인에서 단순노동이라도 하려면 컴퓨터라는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 하죠. 이전에 이 모든 게 자본이 부담하던 비용이었는데 말이죠, 이전에 이 모든 게 자본이 부담하던 비용이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 모든 비용을 공유 경제라는 이름 아래 노동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거예요. 페이스북도 사실상 콘텐츠 만드는 일을 이용자에게 맡김으로써 콘텐츠를 생산하은 사람들을 직접 고용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한마디로 자본이 더 이상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이건 결국 자본이 노동자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생산수단의 소유 권리를 너에게 주마. 그러니 이제 관련 비용도 스스로 부담해라!’ 생산 수단의 이전이 아주 놀라운 방식으로, 순식간에 일어난 거죠.

누구도 비켜갈 수 없었던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우리 사회에 서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시작되었어요. 가장 잘 알려진 게 '기본소득이냐, 전국민 고용보험이냐'는 것이었죠

21세기 새로운 기술의 시대,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글은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

[새로운 가난이 온다 /김만권 지음/ 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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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역사 -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5대 머니게임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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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a book 228

부의 역사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신은주 옮김

더퀘스트

세계 경제를 결정하는 5대 머니 게임 부의 역사 이 책은 종교와 부 그리고 경제적 변화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고 있다. 모든 것은 막대한 부를 축척하기 위한 인간들의 욕망 그리고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종교를 등에 업고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 같다.

이 책의 작가 우야마 다쿠에이는 우리는 종교와 경제를 밀접한 관계를 역사 속에서 풀어가며 무종교라고 하는 독자들에게도 부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야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다.

각 종교의 특성과 그 종교가 갖는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함으로써 그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또 얼마의 인구 분포가 되었는지 경제 흐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있다.

중간중간 Must Word, Must person, Must Affairs를 삽입해서 용의 정의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보여줌으로써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종교안의 부의 역사의 스토리는

#크리스트교(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카톨릭교, 개신교, 정교회를 모두 아우른다.)

가난한 자들의 혁명, 유교, 시대를 추월한 경영마인드

#십자군 전쟁으로 발전한 지중해 교역 인도차이나 무역 중심, 아코르 와트

#신이 허락한 욕망의 시작, 소버린 경영자 칼뱅과 자본주의의 발달

#미국 건국, 신념을 이긴 현실 경제, 유교에 잠식당한 청나라의 경제발전

#유대인의 움직이면 세계가 움직인다. 마지막 남은 거대 시장, 이슬람

경제만으로 역사를 이야기 한 책들은 많이 있지만 종교 관점에서 경제를 이야기하고 반대로 경제 관점에서 종교를 이야기한 책은 처음 접해보는 것 같다.

종교와 경제는 밀접한 관계를 갖고 성장해 왔던 것을 알게 되고 특히 그 나라의 종교에 따라 그 종교가 갖는 경제의 판도가 바뀌게 되는 것 같다. 어찌 보면 그것은 그 나라의 국민성과도 연결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교에서부터, 불교, 힌두교, 이슬람, 크리스트교 등 그 종교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대부분 그 나라의 역사를 만들고 그 나라의 경제의 형태를 이뤄가고 있는 것이 이야기한다.

또한 종교 권력자들의 타락으로 인해 혁명으로 그리고 그 나라의 종교 변화도 새롭게 보이는 것이 흥미로운 것 같다.

그러나 논리와 도덕으로 선악을 판단할 때 모든 인간이 명명백백하다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인간의 의식 속에 이를 반복해서 새기 위한 제도나 의식이 필요합니다. 이런 필요에 응할 수 있는 것은 종교밖에 없었습니다.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가 붙었던 십자군 전쟁처럼 다른 종교 사이의 전쟁도 빈번했습니다. 이런 종교전쟁도 그 본질을 보면 신앙을 둘러싼 다툼에서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경제적 이해관계의 대립에서 시작했습니다. 신앙이라는 이유는 나중에 붙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부의 분배를 둘러싼 이권 다툼은 다양한 형태의 종교전쟁으로 나타났습니다.

7세기 통일왕조 시대가 끝나고 보호자를 잃어버린 불교는 인도에서 급격하게 쇠퇴합니다. 현재 약 12억 인도 인구 가운데 힌두 교도는 80.5%, 이슬람교도는 13.4%인데 비해 불교도는 0.8%밖에 되지 않습니다. 불교를 대신해서 힌두교가 융성했고 힌두교의 다신교적 세계관 속에서 각지에서 독립한 지방 정권이 난립해 인도는 분열 시대로 들어갑니다. 16세기 이슬람교를 내건 무굴제국이 등장하고 나서야 인도는 통일됩니다.

그러나 이슬람권에는 산유국이 많고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거액의 오일머니는 국부펀드에 들어 있습니다. 국부펀드는 GDP에는 나타나지 않는 유동 자급입니다. 이슬람 국가들의 국부펀드를 모두 더하면 5억 달러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정도 규모의 거액 펀드가 어떤 의도를 갖고 세계 금융 시장을 움직이면 그 영향이 어는 정도일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프랑스와 독일 법률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서 일본 법률을 만들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제정된 법문, 특히 민법은 오늘날 현행법으로 계승됐습니다. 일본도 알게 모르게 크리스 고의 논리에 큰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르네상스시대에는 세계관이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과학이 발전하면서 신의 절대성이 붕괴됐고 그 대신에 왕이 신의 대리인으로서 현실을 통치할 수 있는 정당성을 부여받았습니다. 왕의 권력은 신이 주신 절대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왕권신수설로 나타난 것입니다.

베버는 칼뱅이 영리 추구와 재산 축적을 인정한 것이 자본주의 정신 기반이 되었고 유럽의 근대화를 지탱했고 또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하는 원리가 됐다고 이야기합니다.

청교도 (Must Word)

영국의 신교 프로테스탄트 신도는 모두 평등하며 교회 성직자를 신도보다 위에 두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가르침을 전달하는 사람을 목사라고 불렀고 사제와 사교라고 불은 성직자는 없었다. 가톨릭교회와 다르게 신분의 수직적인 서열을 인정하지 않았고 영국국교회가 가톨릭 식으로 교회를 조직을 운영하려는 것에 반대했다.

18세기 말 사회가 근대화되면서 합리주의와 과학주의가 퍼져가는 가운데 신앙은 비과학적인 것이며 시대에 뒤쳐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혁명파는 합리주의를 받아들인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들의 혁명 사상을 사회에 아리려고 받아들인 사람들을 통해서 자신들의 혁명 사상을 사회에 알리려고 했고 이성이나 과학으로 새로운 번영을 구축하겠다는 이상을 불태웠습니다.

이 글은 서평단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

[부의 역사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신은주 옮김/ 더퀘스트]

https://blog.naver.com/qqwpp655/222246045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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