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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어 교육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 애로우 잉글리시
최재봉 지음 / 로그인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거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영어 비디오라거나 동요,
혹은 원어로 된 동화 등을 통해서 영유아기 때부터 영어에 노출되며
빠르면 4살, 늦어도 유치원 즈음에는 학원이나 학습지등을 통해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학교에서도 처음에는 중학교에서나 배우던 것을 초등학교 3학년으로 앞당겼고, 지금은 초등학교 입학 시점부터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대학 졸업까지만 영어를 배운다, 라고 쳐도 10년 이상은 영어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왜 영어라는 말만 나오면 진저리를 치는 것일까?
10년 넘게 영어를 했어도 외국어 모의고사 문제지라거나
원서로 된 교재만 보면 숨이 턱 막히고
토익은 성적이 나오지 않고
여행을 갔을 때,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이나 기념품들은 사고 싶어도
(영어문제 때문에)사지 못하고
영어로 된 노래는 한 - 영 가사 패치가 완료된 것들로만 받아 들고
외국인이 뭘 물어보기 위해 오는 기미만 보이면 도망치기 바쁘며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보고하기 위해서라거나 진행 상황을 알리기 위해서 등의 이유로
대중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를 하거나 메일을 보낼 일이 생기는 경우 머릿속이 하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영어교육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에서는 얘기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실행하고 있는 영어 교육들이 잘못되어 있기에 한국인들이 10년 넘게
영어 교육을 받고 있음에도 영어 한 마디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실제로 책에서는
똑같이 ‘A snowboarder jumps off the cliff' 라는 문장을 보았을 때 외국인들이
순서대로 ‘스노보드 탄 사람이 점프를 했고, 그 장소는 절벽이다’라는 문장을 유추해내고,
'I drink a bottle of milk'의 경우에는‘나는 우유를 마시며, 그 양은 한 병 정도다’, 라고
얘기하며 '우리 회사는 3년 전부터 너희 호텔에 (무언가에 대한)해결 방안을 설치해주고 있다‘라는 문장을
'our company install solution in your hotel 3 years'식으로 전달하려는 의미가 모두 들어간 경우 약간의 조사를 생략한다거나 문법에 어긋난 문장을 구사함에도 어느 정도는 허용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
‘떨어졌다, 절벽에서. 누가 떨어졌냐면, 스노보드 탄 사람’이라거나
‘마신다, 우유를. 한 병이, 마신 양이다’ 식으로 끝에서부터 해석하고
‘our company installed the solution in your hotel 3 years ago'라고 처음부터 올바른
문법을 사용하도록 교육받아왔다.
완벽하게 읽기와 쓰기에만 최적화된 교육만을 받아온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오늘도 영어를 위해 공부하려는 사람들로 토익학원은 붐비고,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영단어를 든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며
카페나 광장 같은 곳에서는 EBS라거나 해커스 등에서 제공하는 영어 인터넷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본인 역시 그 사람들 중 한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영어 실력이 올라가기만을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