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만 경제 박사 - 똑똑한 부자로 만들어 주는 15가지 핵심 경제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10
유호선 지음, 구윤미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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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 용돈 기입장이 함께 와서 아이들이 넘 신나하더라구요..

큰 아이가 본 책을 받고.. 둘째 아이는 용돈 기입장을 받았어요.. 

큰 아이는 책을 받자 마자 읽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일곱살인데.. 또래 아이들보다 책 이해 수준이 좀 높다고 생각되는데..

단편들이 모여 있는 책이라 그런지 무리 없이 읽어 내더라구요..

거기다가 단편 동화들의 내용이 기존에 읽었던 전래나 명작의 패러디여서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엄마.. 이거 내가 읽었던 책하고 내용이 좀 비슷해.. 하길래..

어떻게 다른거 같은데.. 하며 질문을 했지요..

아이의 대답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면서..

이 글을 쓴 작가는 어떤 의도로 이 책을 썼다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책을 다시 읽더라구요.. ㅎㅎㅎ

저희 아이들이 어려서.. 나중에 읽히려고 했는데..

의외로 내용이 쉬워서.. 초등 저학년때 읽을 수 있겠더군요..

더구나 도서관에 가서 자신만만 시리즈를 좀 살펴 봤는데..

책들이 참 알차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자신만만 시리즈를 통째로 구입했어요..

사진을 올려드리면 좀더 도움이 될텐데.. 사진을 못 올리네요..

어쨌든..

책은 아이들에게 무척 도움이 됩니다..

또 아이들 글쓰기 숙제에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

어머니들이 미리 읽어 두고..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도록 유도를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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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 역사와 해법을 꿰뚫는 최고의 해설서
디터 헵하르트 외 지음, 김경호.신승미 옮김 / 보누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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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오빠와 나에게 주신 아버지의 선물.. 큐브..

원색의 6면을 가진 이 큐브가 나를 아주 힘들게 했었다.. 오빠는 척척 해내는데.. 나는 왜 그렇게 잘 안 되는지..

네면까지는 어떻게 잘 맞추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네면을 흐트러트리지 않고 그 일을 하는게 어찌나  힘든지.. 그 네 면을 잠시 돌려 놓는 것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그것을 붙들고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그것을 끝까지 맞추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 그때부터였지 않을까.. 도형이라면.. 거의 병적으로 두려워 했던 나..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해 버린 것이다..

 

이 책을 보고..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혹시 책의 내용부터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다..

내가 먼저 잘 마스터 한 후에 아이들에게 큐브를 사주고. 잘 맞추도록 해 봐야지.. 내가 옆에서 도와줘 가면서.. 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신청하기는 했지만.. 역시나 두려움이 앞섰다..

 

막상 책을 읽어나가면서.. 작가 뿐 아니라 역자에게 감사했다..

책을 쉽고.. 재미있게 썼을 뿐 아니라 잡다한 설명이나.. 어려운 미사여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평이한 용어로 간략하게 퍼즐의 내력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또 퍼즐의 조류 중 역사적으로 이슈가 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퍼즐들을 소개하며 이 책의 주인공.. 큐브에 도달한다.. 또 큐브가 오늘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 보이기까지의 과정이 눈에 보이듯이 설명되어 있어.. 빨리 읽어 나갈 수 있다.. 또.. 지루한 이야기로 진을 빼지 않고.. 바로 큐브의 해법을 소개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 큐브의 해법대로 하나씩 해보니.. ㅎㅎㅎ   정말 큐브를 맞출 수 있었다..

 

어린 시절의 한을 푸는 순간이었다..   정말 기뻐서 방방 뛰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해왔던 3*3*3 큐브는 정말 이 방식대로 하면 쉽게 맞출 수 있다.. 이 해법은 어려운 공식처럼 제시된게 아니라 하나하나 쉽게 풀어서 따라 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처음하는 아이들도 한 두번 정도만 설명을 읽으면 따라할 수 있으리라 본다.. 우리 나라에는 이렇게 본격적인 큐브 해법서가 처음이라고 한다.. 이 책을 계기로 더 많고 재미있는 해법서가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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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애 박사의 행복 수업 - 소중한 인생을 함께하기 위한 가트맨식 부부 감정코칭
최성애 지음 / 해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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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아, 이것 좀 해."

"당신은 왜 내가 시킨 것만 안 하냐.. 또 안 할거지?"

 우리 부부의 전체적 대화 패턴이다..  서로 명령을 하고.. 비난하고..  말로 서로의 마음을 할퀴고.. 때린다..

손을 들어 서로를 때리지 않는다고.. 폭력이 없는게 아니다..

내가 무슨 말을.. 어떤 말투로 했는지도 모르겠는데.. 신랑이 불처럼 화를 낼때.. 

저 사람이 왜 저렇게 화를 낼까..  나는 별 말 안 한거 같은데..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어떤 때.. 신랑의 말에 얼마나 화가 나고.. 분하고.. 억울하고..  그래서 잠을 못이루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렇게 화가 난 마음 때문에 신랑에서 말도 하지 않고.. 대꾸도 하지 않고.. 눈도 안 마주치고..

그러면 신랑은 영문을 몰라.. 어쩔 줄 몰라하고..

 

이렇게 우리 부부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존중하지 못해.. 늘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있었던 것이다..

 

최성애 박사님.. 가족치료 전문가..  가트맨식 부부치료 방법을 우리 나라에 도입하신 분..

조용조용한 박사님의 말투처럼. .  책도 조용히 차분히.. 이야기를 해 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 부부의 관계를 해치는 네 가지 지름길..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  이 네가지의 반복이 부부를 이혼으로 가게 한다..

▶ 비난 ⇒ 넌 왜 그러니..  당신이 항상 그렇지 뭐..

    해독제 ⇒ 네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다가 다치면 엄마가 정말 속상하고.. 슬프단다..

                (나전달법-나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방법)

▶ 방어 ⇒ 당신도 그러잖아.. 당신은 안 그랬어?   왜 나한테만 그래..

    해독제 ⇒ 그래.. 잘못했어.. 단추 달아달라고 했는데 깜박했네요.. 그런데 오늘은 많이 바빴어요..  

               (자신의 잘못을 부분적으로 인정한다)

 ▶ 경멸 ⇒ 주제파악이나 해.. 꼴에 잘난 척은.. 어쭈..

    해독제 ⇒ 경멸하지 말고 호감과 존중을 쌓는다..

▶ 담쌓기 ⇒ 어휴, 지겨워.. 또 시작이네..    그래.. 너 혼자 실컷 떠들어라..

    해독제 ⇒먼저 마음을 진정한 후 부드럽게 대화한다..

 

◎ 부부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네 가지 방법

▶ 부드러운 말투로 시작한다

▶ 상대의 장점을 찾는다

▶ 다행일기를 쓴다

▶ 슬라이딩 도어 모멘트(선택의 순간)에서 현명한 선택을 한다.

 

이 책에서는 순간순간.. 일어나는 자신의 감정..  특히 화와 분노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특정한 갈등의 순간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화를 잘 조절할 수만 있다면 싸움의 90% 이상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화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많이 쌓아 두는게 필요하다.

좋은 감정 10개와 나쁜 감정 1개의 무게가 서로 상쇄되기 때문에 좋은 감정을 쌓아 두지 않으면.. 마음 속의 화를 잘 조절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친절한 말로.. 웃는 얼굴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과 남편을 바라보는 일이 왜 이리 힘든지.. 참 모를 일이다..

잘 모르는 사람이나.. 타인에게는 그토록 친절하게 웃어주면서 말이다..

 

내게 가장 소중한 가족에게.. 더 많이 웃어주고.. 참아주고.. 들어줘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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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 청년 김원영의 과감한 사랑과 합당한 분노에 관하여
김원영 지음 / 푸른숲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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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참 재미있게 쓸 줄 아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경험해야 했던 처절한 이야기들을 격정적인 슬픔이나.. 감동을 배제하고..

약간의 비아냥이 담긴 냉정한 어투로.. 시작한다..

 

내가 이렇게 살아왔다.. 정말 힘들었지만.. 열심히 이겨냈고.. 내 부모는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다..  내가 힘들고 넘어질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었다는 식의 감동 실화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제목에서부터 그런 동정어린 시선은 거부하는 단호한 몸짓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시 그는.. 당당하게.. 나 장애인데.. 뭐.. 나는 인간아냐?  그러지마.. 나도 알거 다 알어.. 너네만 아는게 아냐..

하고 말한다.. 그의 배짱이나.. 그의 생각.. 그의 오기가..   휠체어가 지나다닐 수 없는 도로와 인도의 턱을.. 평평하게 만들어 갈거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나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거짓말처럼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을 만난 적이 없고.. 친분을 가진 적이 없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어떻게 한번도 그런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친분을 쌓을 기회가 없었던 이유를 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 사는 장애인들은..  평생동안 단 한 번도 집 밖으로 나와 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장애인 학교를 다녔던 그의 친구조차 학교를 졸업한 후 일년에 한번 외출하는게 다라는 것을 그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 동안은 장애를 죄악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때문이었고.. 사회적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바뀌 지금도.. 공간적인 제약들 때문에.. 밖으로 나오는 일이 정말 힘이 든다고..

 

아이를 셋이나 키우는 나는..  유모차를 많이 가지고 외출을 한다.. 그런데 그 유모차를 가지고 이곳저곳 다닐 때의 어려움에 화가 나고.. 짜증이 많이 났다.. 아이들을 많이 낳으라면서.. 아이를 데리고 외출을 할 수 있는 분위기는 전혀 형성해 주지 않는 이놈의 사회에 불만을 표출했었다.. 한번은.. 백 오십개나 되는 긴 계단을 유모차를 들고 올라가서.. 개찰구에서 업무를 보는 한국철도공사 직원에게.. 화를 낸 적도 있다.. 그리고 당당히.. 내려가는 계단에서는 아저씨들이 도와달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유모차가 아닌 휠체어로 이 세상에 일원임을 주장해야 하는 이들은..  어떠할까.. 

맞다.. 그들은 분노해야 한다.. 혼자서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있는 이동권을 보장해 주지 않는 이놈의 나라에 분노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 가고..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즐겁고.. 유쾌하고.. 죄스럽고.. 미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분노를 맘에 품고 세상을 바꿔 나갈 수 있는 마음은 되었다..

준비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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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되는 비밀 17가지
E. L. 코닉스버그 지음, 이원형 옮김 / 지양어린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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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꿈꾸는 사람들..  스타들이 대중의 마음을 빼앗듯.. 사람의 마음을 혹하게 만드는 책제목이었다..

그런데 뉴베리상을 탄 책이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이 책이 소설이라는 것에 깜짝 놀랐다..

일종의 자기 계발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또  한번 깜짝 놀랐다..   성장소설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아픔과.. 좌절.. 꿈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판타지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두 주인공 아이들의 관계 만들기가 한창 진행되다가 갑자기.. 아이들이 어딘지 모를 곳으로 빠져들면서.. 이야기가 필연성 없는 새로운 이야기로 비약이 되는 것이다..  내가 앞에서 뭔가를 놓쳤나 싶어.. 앞으로 가 다시 이야기를 읽었지만.. 역시나..

 

이 이야기는 판타지 구조를 이용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깨닫게 해 주고 있다..

현실적인 이야기 보다는 판타지 구조를 통해 주제를 전달하는 것이 아이들의 환상을 깨지 않으면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열쇠를 발견하기 쉬울 것이라고 작가는 생각한 듯하다..

진마리와 말콤.. 두 아이가 생각을 모으고.. 힘을 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스타라는 것은.. 재능과.. 노력..  포기하지 않는 열정.. 그리고.. 운명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은 늘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되.. 그 실수를 딛고 일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 책의 원제는 "제리코 텔"이었다..  제리코는 성경에 나오는 가장 오래된 거주지이고.. 텔은 언덕을 의미한다..  주인공 진마리와 말콤이 자신들이 만드는 동물들의 묘지의 이름으로 생각해 낸 것이다.. 작가는 제목을 통해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싶어 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스타는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 사는 사람들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 숨쉬는 꿈.. 별.. 이 꿈을 이루어 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그리고.. 태고적.. 이 세상이 만들어 지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의 삶이 시작된 곳.. 그 시작점의 가장 높은 곳..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 도달하고자 하는 곳..

그곳이 바로 제리코 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나처럼 성인이 다 된 사람들이 읽으며 재미를 느끼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힌다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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