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광주
김창현 / 유페이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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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제목인 <<광주>>만 본다면
모두가 예상하는 그런 민주화 운동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보다 더 현재의 모습을 담고 있는 글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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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광주
김창현 / 유페이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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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왜 인간은 끊임없이 인정받고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할까요?
판도라에 상자를 열면 남는 것이 '비극'일 뿐이란걸
알면서도 왜 참지 못하는 걸까요.

이 소설의 제목인 <<광주>>만 본다면
모두가 예상하는 그런 민주화 운동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보다 더 현재의 모습을 담고 있는 글이 아닐까합니다.

'다문화'라는 명칭도 제대로 없는 시기의
베트남 엄마와 전라도 광주 남자 아버지.
그런데 어머니는 아버지의 후처이자 첩실이였고
심지어 아버지에겐 부인도 있어

어린시절 기억 속에서
아버지란 존재는
몇 주, 혹은 몇 달에 한 번씩 와서
돈 몇 푼을 쥐어주며 아들을 밖으로 내보내던 사람.

그런 사람의 부고를 받고서
고향에 다시 돌아와
숨겨져있던 '혈연'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광주' 사람도 그렇다고 '베트남' 사람도 아니었던 주인공.
학창 시절엔 '괴롭힘'과 '놀림'의 대상이 되었던 그.

그럼 그가 살아남고 인정받기 위해
'서울'로 떠나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돈'을 손에 쥐고 원하던 생활에 가까워 지려던 찰나.

사촌형으로부터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고뇌 끝에 고향의 장례식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런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진짜' 혈연이 아니라
거대한 '음모'의 한복판 이였습니다.

가장 끈끈하고 단단하고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줘야만 했던 이들이
알고보니 가장 날카롭게 그를 헤치며
가장 차갑게 그를 내몰고 있었습니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혈연'과 '고향'은 무엇일까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 글의 제목이 왜 하필 <광주> 였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 남습니다.
(설마.. 백부의 그 루비반지.. 그에 대한 설명 한 줄 때문일지...)

그 시대 배경으로는 굳이 '베트남' 혼혈 같은 설정을 넣지 않더라도
이미 마을에서 배척당하기 충분한 출생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너무 과한 설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단편이기에 함축적이고 압축해서 이야기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은 알지만
그렇기에 촘촘히 쌓아올리지 못한 이야기의 틈새로 인해서 결말이 '허무'하게 혹은 '허탈'하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단편으로는
'혈육'과 '배척', '순혈' 등등의 요소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주 #하드보일드스릴러
#단편소설 #서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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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대연쇄
단요 지음 / 사계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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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아우르기 위해서 앞선 이야기들이 그 글을 위한 빌드업이었구나!
단요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생각과 글을 어떻게 쓰시는지....!!
감탄에 감탄을 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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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대연쇄
단요 지음 / 사계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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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책📚

[존재의 대연쇄 _ 단요 소설집]

🛎 오랜만에 추리소설이 아닌, SF 소설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예약판매로 구매했어요!(그 말은.. 기다렸다!!)

먼저 읽어본 입장으로 말하자면...!
아직 안 읽으신분들...
🌟부디 안전띠 꽉 메시길...!!🌟

5편의 단편과 한 편의 지침서로 이뤄진 이번 소설집은
읽으면서 아! 내가 이 글을 읽으면서 이해하려고
대학생때 컴퓨터 언어(C언어 & python)를 교양으로 배우고
지금 종교가 기독교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 ‘개안’한 느낌을 팍팍 심어주는 책이였습니다.🧐

<사랑하는 신의 생일>, <세상의 이름은 기린>
까지는 그래도 잘 이해하면서 따라갔다고 생각했는데...!🥹

3번째 <어떤 구원도 충분하지 않다>부터 “고비”가 찾아옵니다.😅
약간 <성경>에 대한 진짜 기본적인 ‘관념’을 확 틀어버립니다.
예를 들어서 ‘본다’라는 개념 자체를 ‘빛’이 아니라 ‘온도’ 개념에서 출발하는 거죠.
(기적에 대한 설명도요.)
근데.. 또 그게 그럴듯하게 느껴진단 말이죠...?🤔

그 다음의 <빛 속에서>라는 단편은 시작인 <사랑하는 신의 생일>의 ‘유하’네 부모님 보다는 순한맛?
그런데 약간 결이 비슷한 것 같달까요.🫢

<사랑하는 신의 생일>이 ‘현재’와 ‘고대’와의 싱크라면,
<빛 속에서>는 ‘현재’와 ‘미래’ 사이의 그 중간쯤! 그런데 거기에 AI를 첨가하는거죠.
(물론, 반전이 숨겨져 있지만요!)🤫🤫🤫


그래도 이 부분까지도 어찌저찌 쫌쫌따리 수용하면서 따라갔는데...!🥴

세상에나... 왜 이 책의 제목이 <존재의 대연쇄>가 되어야만 하는지를
그리고 전체를 아우르기 위해서 앞선 이야기들이 그 글을 위한 빌드업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파바바바박 꽂히게 됩니다.💣💣💣

정말로. 제가 “수미상관” 구조를 참 좋아하는데..
<존재의 대연쇄>가 딱! 그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와.... 지금 서평을 쓰면서도 단요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생각과 글을 어떻게 쓰시는지....!!
감탄에 감탄을 더할 뿐입니다.
(그 말은! 한 번 읽고 끝낼 순 없는 책이다!)

#존재의대연쇄
#단요소설집
#SF소설
#서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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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천 환생 고등학교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7
범유진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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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죽은 아이들이 환생을 준비하는 저승 학교, '삼도천 고등학교'에는
환생꽃이 피면 저승을 떠나 이승으로 다시 환생을 해야 하지만,
문이철, 서지유, 그리고 이하록은 환생꽃을 시들게 만들어 환생을 피하려고 합니다.

삼도천 고교의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다 진심으로 갈망하는 '환생'을
왜 이들은 그렇게 기를 쓰고 피하려고만 하는 것일까요.

저승에 온다는 것은 누구나 다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삼도천을 건넌다는 것은 이승에서의 삶을 모조리 다 잊어버린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왜 '죽었는지'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 뿐,
왜 그곳에 오게 되었는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들은 서로 '변명'을 내뱉으며 환생을 피하려고만 합니다.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환생이 하기 싫다. 가난한 집에 태어날까 두려워 환생이 하기 싫다.
너무 과거로 태어날지 알지 못하기에 환생이 하기 싫다. 등등.

이들은 봉우리를 맺어가는 환생꽃을 시들게 하기 위해서 모든 지식을 다 알려 준다는 '지경'에게 환생꽃을 시들게 하는 방법을
물어 탈의파가 지키는 '흑천못'의 물을 받아 꽃에 뿌려서 시들게 하는 시도를 하지만,
죄업의 무게를 담고 있는 죄인들의 옷의 무게를 들 수 없어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지장보살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보물찾기'에서 환생을 거부하는 것을 '소원'으로 빌기 위해서
세 명 모두 보물찾기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보물찾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무사히 '소원'을 빌 수 있을까요.


성인이 되지 못한 아이들은 한 명 한명이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그런 아이들의 중요한 시기에 든든한 보호자의 부재가 가져오는 '비극'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성인이 되지 못한 채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문이철, 서지유, 이하록도 분명히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아랑'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아마도 살아있음에도 살아있는것이 '죄'가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하지만, 왜 꼭 그러한 시기를 다시 찾을 수 없을 때 하게 되는 것일까.

'하아랑'도, 친부의 폭력을 맞서주지 못했던, 재혼을 결정하고 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 마음 한편에 미련으로 남았던 '서지유'의 모친도,
아이의 이야기를 채 들어주지 못하고 학업만을 강요하던 '문이철'의 모친도, 그리고
이 책에서 유일한 '악당'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엔 그 아이 조차도 결국엔 '생'의 미련을 포기하지 못한채 스러진
불쌍한 존재에 불과했던 '오승형'까지.

모두가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청소년 문학들은 항상 '청소년'이라는 꼬리표가 붙지만.
늘 생각하는 바는 청소년 문학이야말로 전 세대가 읽기에 그 무엇보다 적합한 문학이 아닐까.

이 책엔 '슬픔'이 곳곳에 배여있다.
표지가 화려하기에 사람들을 흥미를 끌고, 제목만 보고서 '판타지'라고 그렇기에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무턱대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주 무대가 되는 '삼도천'의 의미를 잊어서는 안된다.

결말이 어떤 사람에게는 '새드엔딩'으로 어떤 사람에게는 '전개'에 합당하게 느껴질 것이다.
나에겐 머리로는 이보다 전개에 맞는 끝맺음이 아닐 수 없지만.
마음으로는 홀로 남아 긴 생에를 보내야만 하는 그 아이가 너무나 슬프게 느껴진다.

그 누구보다 소속감을 갖고 싶었지만.
결국엔 이도 저도 아닌 '사자'의 직분을 얻게 된 아이가.
자신이 사랑하는 소녀가 할머니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 아이가.
마치 형제처럼 사랑했던 친우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남아야만 하는 아이가 너무 신경쓰이기 때문이 아닐까.


궁극적으로 이 책은 너무나 슬프다.
표지가 화려하기에 그러한 슬픔이 더욱 더 배가되는 것이 더 슬프게만 느껴지는 책이 아닐 수 없다.


📖  그 골목과 오락기는 울고 싶은 아이들의 영원한 아지트였다._126p

📖  정리되지 못한 기억은 미련이지만 정리되면 추억이란 보물이 됩니다._232p



#삼도천환생고등학교
#다산책방
#범유진장편소설
#서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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