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왜 인간은 끊임없이 인정받고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할까요?판도라에 상자를 열면 남는 것이 '비극'일 뿐이란걸 알면서도 왜 참지 못하는 걸까요.이 소설의 제목인 <<광주>>만 본다면모두가 예상하는 그런 민주화 운동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보다 더 현재의 모습을 담고 있는 글이 아닐까합니다.'다문화'라는 명칭도 제대로 없는 시기의베트남 엄마와 전라도 광주 남자 아버지.그런데 어머니는 아버지의 후처이자 첩실이였고심지어 아버지에겐 부인도 있어어린시절 기억 속에서아버지란 존재는몇 주, 혹은 몇 달에 한 번씩 와서 돈 몇 푼을 쥐어주며 아들을 밖으로 내보내던 사람.그런 사람의 부고를 받고서고향에 다시 돌아와 숨겨져있던 '혈연'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광주' 사람도 그렇다고 '베트남' 사람도 아니었던 주인공.학창 시절엔 '괴롭힘'과 '놀림'의 대상이 되었던 그.그럼 그가 살아남고 인정받기 위해'서울'로 떠나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돈'을 손에 쥐고 원하던 생활에 가까워 지려던 찰나.사촌형으로부터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고뇌 끝에 고향의 장례식장을 방문하게 됩니다.그런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진짜' 혈연이 아니라거대한 '음모'의 한복판 이였습니다.가장 끈끈하고 단단하고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줘야만 했던 이들이알고보니 가장 날카롭게 그를 헤치며가장 차갑게 그를 내몰고 있었습니다.과연 그들이 말하는 '혈연'과 '고향'은 무엇일까요.솔직한 심정으로는...이 글의 제목이 왜 하필 <광주> 였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 남습니다.(설마.. 백부의 그 루비반지.. 그에 대한 설명 한 줄 때문일지...)그 시대 배경으로는 굳이 '베트남' 혼혈 같은 설정을 넣지 않더라도이미 마을에서 배척당하기 충분한 출생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너무 과한 설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또한 단편이기에 함축적이고 압축해서 이야기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은 알지만그렇기에 촘촘히 쌓아올리지 못한 이야기의 틈새로 인해서 결말이 '허무'하게 혹은 '허탈'하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그렇지만, 단편으로는 '혈육'과 '배척', '순혈' 등등의 요소를 함축적으로잘 표현한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광주 #하드보일드스릴러#단편소설 #서평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