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정목 지음 / 공감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잠자리에서 잠이 들기 전, 한 장 한 장 읽어 나가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까지 와 버렸다.

스님의 말씀대로 세상 살이가 된다면야 참 좋을텐데.....

스님의 말씀대로 내 인생이 된다면야 참 편할텐데...

스님의 말씀대로 내 마음가짐이 된다면야 이런 책으로 마음을 다스리지 않아도 될텐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마음을 다스리고 추스려 보지만

다음날이 되면 매 한가지가 되는걸 보니 책을 읽어도 마음과 머리는 따로 구나..생각된다..

에 휴...사는게 뭐라고,..이렇게 아둥바둥 살필요도 없는데..

자꾸만 아둥바둥 살려하는 내가 참 밉다...

 

p. 039

태어난 것의 변화와 해체, 죽음은 모든 것들이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들입니다. 불교에서는 죽음을 육체와 마음이 분리되는 것이라고 말하지요.

따라서 죽음이 무엇이 끝났다든지, 막이 내렸다든지, 이렇게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변화하는 한 형태일 뿐입니다.

우리가 늙어가는 것, 병드는 것, 죽음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 하는 건, 이런 진리에 대해 부정하는 무지 때문입니다.

 

p. 095

모르고 있지만 당신은 사실 붓다입니다.

부처임을 가리키는 고유명사로서의 붓다가 아닌

완전한 존재라는 의미인 보통명사로서의 붓다,

바로 그것이 당신의 참모습입니다.

당신은 이미 완전한 존재입니다. 그 사실을 알아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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