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선인장 - 사랑에 빠졌을 때 1초는 10년보다 길다
원태연.아메바피쉬.이철원 지음 / 시루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에 빠졌을 때 1초는 10년보다 길다'....라고 쓰여있다. 책표지에..

참으로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왜??????? 1초가 10년보다 길까? 사랑에 빠지면 하루가 빨리가지 않을까나???

음... 사랑하는 사람과 있을때는 빠를지 몰라도 같이 있지 않을때, 그 사람이 보고싶어 그리울 때는 길것 같다..

 

여기 이 책엔, 사랑에 빠진 선인장과 고양이가 있다. 어떻게 식물과 동물이 사랑에 빠지냐고???? 그건 그래..ㅋㅋ

자신을 돌봐주던 철수라는 남자아이가 선인장에게 지어준 이름, 땡큐,,,고맙다는 뜻이란다.

그리고 선인장이 무심코 해버린 말을 자신의 이름으로 착각하고 사용해 버린 고양이, 외로워......

또 선인장과 같이 살고있는 비누, 쓸쓸이.....

이 셋의 공통점은 사랑을 그리워하는거다. 외로워하는거다. 누군가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그들의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우리에게 잔잔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오디오 그래픽 노블' 이라는 첨 접해보는 장르의 책이다. 글과 함께 적절한 일러스트가 있고, '메론'에서 다운 받아 들을 수 있거나 핸드폰으로 들을 수 있는(QR코드가 있다) 음악이 있다.

조용한 밤 침대에 기대어 앉아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어보자. 마음에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ㅋㅋㅋ ^^

 

p.123..... 일 초도 길다.

             사랑 앞에서

             언어가 얼마나 쓸데없는 원시적인 유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은.

                                      - 일 초도 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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