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
조지 오웰 지음, 도정일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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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사회주의 국가의 모습을 동물들로서 잘 표현해주고 있는 책인것 같다.
인간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한 농장의 동물들, 인간을 물리치고 농장을 장악한 동물들, 하지만 결국 그들도 인간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는거,,결국 인간처럼 되어버렸다는.. 어리석음 위의 어리석음...쯧쯧..
농장에서 실권을 쥐게 돼버린 돼지들, 그리고 그들에게 복종해야만했던 돼지 이외의 동물들..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의 행동에 속이 터지고, 그렇게까지 어릭석게 느껴지기도 첨이다.
돼지들이 잘한건 아니지만, 다른 동물들도 대항하지않고 공부하지 않으며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회주의를 만든건 결국 그들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민중이 들고 일어나지 않으면 결국 지도층에게 복종하게 되어버린다는거, 인간이라면 누구나 알것이다.
우리도 그런 경험이 있고 그럼으로서 민주주의를 얻어내지 않았는가? 그들 스스로가 자처한 일이다.그 누구도 비란할 필요없다.

P. 123...... 열두 개의 화난 목소리들이 서로 맞고함질을 치고 있었고, 그 목소리들은 서로 똑같았다. 그래, 맞아, 돼지들의 얼굴에 무슨 변화가 일어났는지 이제 알 수 있었다. 창 밖의 동물들은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인간에게서 돼지로, 다시 돼지에게서 인간으로 번갈아 시선을 옮겼다. 그러나 누가 돼지고 누가 인간인지,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이미 분간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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