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언젠가 화성에 가겠지만 - 김강 소설집
김강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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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언젠가 화성에 가겠지만 이라는 소설집의 제목은 화성 개척단에 지원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수록장 
그대 잘가라에 나오는 문장을 변용하여 가져 왔습니다.

작품집에 수록된 다수의 작품들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상상력을 선보이면서 지금 이 순간 한국에서 
발 붙이고 사는 사람들의 내면을 선명하게 담았습니다.

우주로 날아가는 이벤트가 그리 낯설지 않은 시대에도 사람들은 한없이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갈등하고 
좌절합니다.

​독자들은 이 작품집에 수록된 소설들을 읽어나가며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 언젠가 화성에 가겠지만 이라는
문장 뒤에 올수 있을 많은 예문들을 떠올릴수 있을 겁니다.

​우리아빠 정자와 우리엄마 난자를 수정해 생산한 우리 아이를 사회에 편입시키거나 대한민국 제 29회 대통령이 
지구를 찾은 외계인을 향해 보낸 편지와 그 답장등이 이야기로 풀어집니다.
이들 작품은 인간관계의 의미,나아가 권력에 대한 비판적 사유를 펼칩니다.
너희 음의 사절과 우리 아이들과 함께 생활했던 너희의 아이들만이 살아남아 최후의 하아이자 최후의 음이 
될것이다.

아라히임이 될것이다.
기억하라.판단은 우리가.
기다려라.우리의 결정을.
너희 방식대로 표현하여
아라히임 제 367대 평의회 의장 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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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심용희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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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 반려견과 같이 지낸지 횟수로 6년이 지났습니다.
사람한테 하루가 강아지 한테는 1주일과 같다.라는 소리를 듣고서 지금 같이 사는  반려견이 먼 훗날에 눈 앞에서 
안 보이게 될때 그 상실감이 얼마나 클까!를생각해보게 되는 책 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사별로 힘들어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노령견과 같이 사는 사람대화를 가질때면 저 또한
펫로스를 겪었을때 제 스스로를 치유할수 있는 방법을 있을까!생각해 보게 됩니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우리에게 많은 웃음과 행복,순수한 사랑의 순간을 선물하는 친구이자 가족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반려동물 보호자라서 그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절대 피할수 없는 슬픔이 있습니다. 바로 이별입니다.

개의 평균 수명은 10~13년,그래서 우리는 함께 한 시간이 짧았을지라도 행복했던 만큼,더 함께 하고 싶었던만큼,
더 함께하고 싶었던 만큼 반려 동물과의 이별에 인해 깊은 상실감과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실감,우울,자책 등의 감정을 펫로즈 증후군 이라고 하며 이를 호소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원치 않았던 상상하고 싶지 않았던 반려 동물과의 이별은 슬픔,우울함 혹은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가져 오게 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슬픔에 빠지는것 이라기 보다는 함께 했던 추억을 영원히 남기는것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펫로스 이후에 찾아오는 모든 감정의 소용돌이는 떠나 보낸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지극하고 진실  
되었는지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일상이 바쁘더라도 슬픈 이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는것에 충분하고 시간을 할애해 달라고,사랑의 
크기 만큼 되돌아오는 슬픔도 조개속의 진주와 같이,시간이 지나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마음을 밝혀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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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죽을 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
신소린 지음 / 해의시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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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죽을때 무슨 색 옷을 입고 싶어는 치매를 앓는 부모를 돌보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죽음에 대해 느꼈던 감정들과 삶과 죽음의 가치에 대한 생각들과 노년을 앓는 부모의 일상과 여가에 대한 따뜻한 
시선,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 준비에 필요한 요건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3박4일간의 대화,그리고 그 이후로도 이어진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작가는 할머니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 보았던 엄마는 당하는 죽음이 아니라,맞이하는 죽음을 준비하고 싶어 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전연명의료,장기 및 시선기증,장례방식 등에 관한 엄마의 의향을 들으면서 엄마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치매 간병이 익숙하지 않은 7남매가 겪는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자발적으로 효도를 실천하여 아름다운 가풍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합니다.

​할머니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반려견을 보면서 엄마에게 로봇 강아지를 선물하는 날도 그려보고 구슬을 꿰어 
목걸이를 만들거나 산수문제를 푸는 할머니의 노인 유치원 생활을 응원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이 듣거나 겪었던 죽음의 경험에서 죽음의 가치를 찾아보기도 하고,생존 수명을 익히며 죽음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노화,치매,죽음에 관해 낯설면서도 귀엽고,뭉클하면서도 어딘가 상쾌한 엄마의 이야기,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삶을 완성하게 하는 선물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작가가 들려주는 모녀 3대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부모는 물론,자기  자신의 늙어감과 죽음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특히 책에는 저자가 평소에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내용들이 경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어머니의 있고 누구나 죽습니다.우리의 어머니도 그들의 소중한 삶의 마지막은 오롯이 우리들의 몫이기에 이 책은 아주 많이 늦어버리기 전에  꼭 읽어보시기를 권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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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랑하니까 그럴 수 있어 - 당신의 사랑은 아프지 않나요?
요적 지음 / 마음의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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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랑하니까 그럴수 있어는 사랑을 주제로 하지만,사랑하며 생기는 수많은 어려움을 해결할수 있는 해결책을
콕 집어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사람의 성격과 사랑하는것이 왜 이토록 어려운지에 대해 다뤘으며 이를 조금 더 쉽게 마음에 와 닿도록
여행에 빗대어 풀어내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사람도,절절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랑도 모두 공감하며 읽을수 있는 사랑 에세이 입니다.
심지어 사랑이라는 감정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사랑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잘못된 사랑의 예를 보여주고 그 사랑이 제대로 된 길로 나아갈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삶이라는 여행 길을 걷다보면 한번쯤은 사랑과 마주치게 되곤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삶을 살아내는 과정에서 아프고,힘들게,고통스러워도 그 사랑과 언제나 나란히 걷게 됩니다.

​우리가 하는 사랑은 완전하기는커녕 후회를 발자국처럼 남기는 어리숙한 사랑이겠지.
하지만 우리가 사랑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 여행자어 길을 안내하는 북극성처럼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거야.

​이 책은 진짜 사랑을 찾으러 가는 여행으로 시작해 완전한 사랑이란 과연 존재 하는거로 끝을 맺습니다.
그 과정에서 펭귄 포포와 금붕어 귤은 다른 동물들이 즉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 
듣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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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버틸 수밖에 없었다 - 건축으로 먹고살기 위해 무작정 떠나다
신혜광 지음 / 효형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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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혜광은 서울에서 태어나 건축을 공부했다.
어쩌다보니 스페인에서 삼십대가 되었고,지금우 독일에서 살고 있습니다.
매번 어디에서 어떻게 살지 그럴싸한 계획은 세웠지만,계획이 있다 한들 뜻대로 되지 않았다. 

​무보수 인턴과 불법 체류,비자 연장을 위한 학교 등록까지..
결국 계획대로 세울 때마다 자신의 한계를 더욱 명확하게 마주 하면서,저자는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됩니다.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의 흔적을 따라가며 우상의 경지까지는 아니더라도,존재에 머무르겠지..라는 자만심 가득한
착각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세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훌훌 털어낼 새도 없이 다시 도전합니다.
넘어지면 일어나고 또 다시 넘어집니다.

​인턴이란 허울 좋은 명목으로 노동 착취를 일삼는 마드리드 건축 사무소에서도 묵묵히 5개월을 버티며 나만은 
다를거야라고 믿었던 그 였습니다.
바르셀로나 일자리를 놓지 않기 위해 불법 체류 신세에도 사무소 소장에게 제때 말 한마디 못 꺼낸 일화도 있습니다.

건축가라는 이유로 특정한 관점을 강요하거나 비전공자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합니다.그런 것들은 열린 마음으로 건축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하네요.
좋은 사람이 좋은 건축을 한다고 믿는다라는 글을 남겼고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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