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년, 산티아고에서 길을 묻다 - 잠시 인생의 길을 잃은 나에게 나타난 산티아고
이기황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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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기황님은 30년 직장생활에서 퇴직한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탐방하기로 결심하기로 합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에펠탑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드디어 산티아고 순례길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길을 걸으며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인생의 뒤안길에서 허허로운 일상을 달래기 위해 느린 걸음을  걷는 노인들도 만났고,이제 막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20대들고 있습니다.

평생 처음 자신만을 위한 시간 보내기에 과감히 도전하는 중년 여성들도 있었고,죽어라 일만 하다 번아웃 되어 자신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젊은 여성들도 있었다.

​순례자의 마지막 길동무인 실비아는 마드리드에서 의사로 일하다 스페인 생활을 정리하고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이번 순례길은 스페인에서 10년 동안의 삶에 대한 선물이라고 한다..가슴 찡한 러브스토리도 들었다고 합니다.

​드디어 산티아고 대성당 광장으로 진입했을때,성당을 한동안 바라 보기만하고,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라고 
표현한다.산티아고 대성당 건물은 부르고스 대성당이나 레온 대성당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과 위용을 갖추었다.

순례길 마지막 절차인 산티아고 성인을 뵈러 가는 줄에도 서 있어 보고,십자가와 면류관이 있는 곳에서 저자는 
순례를 마무리합니다.

​상상했던 것보다 더 산티아고 순례길은 힘든 고난도 많이 있는거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느끼고 경험했던 순간들이 부럽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꼭 순례길로 떠나고 싶습니다.

#여행에세이 #50대중년산티아고에서길을묻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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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마리 개
앙드레 알렉시스 지음, 김경연 옮김 / 삐삐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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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된 개를 통해 의식의 아름다움과 그 위험성에 관해 철학적 메시지를 전합니다.
소설은 개성과 개인의 자유와 같은 인간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인간 사회에 이제 막 사유를 시작한 개를 등장 시키면서 기초의 계층적 사회 질서를 향해 질문을 던집니다.

​인간의 지능이 선물이 될수도 저주가 될수도..
그 의식을 단합 시킬수도 분열 시킬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신을 믿는다고?
넌 그렇게 그런 우스꽝스러운 걸 믿을수 있어?
혹시 신이 개라고 생각하는거 아니니?
메즈논은 그런 것을 믿지 않으려고..오직 그녀가 묘사한 신이라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을 뿐입니다.

​만일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기적과도 같은 삶을 무엇으로 설명할수 있을까?
개들이 우리에게 질문합니다.
삶은 무엇이고,사랑은 무엇인가?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당신은 무엇을 알고 있는가..

​어느날 아폴로 신과 메르메스 신을 토론토의 한 술집을 찾았다.
신들과 인간들이 자신들에게 보내는 숭배에 취해 있었다.
아폴론은 인간도 다른 피조물과 다를바 없으며, 자신들이 벼룩이나 코끼리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도 더 낫지도 못하지도 않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의 지능을 가진 개는 행복할까,불행할까..
갑자기 더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된 개들은 새로운 방식에 저항하고 오래된 개들의 방식으로 되돌아가려는 패와 변화를 수용하려는 개들로 분열되고 갈등을 겪는다.

인간의 지능과 언어를 가진 몇 몇 개가 인간 세상으로 되돌아옵니다.

#영미소설 #열다섯마리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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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 좀 쓰면 안 돼요?
임휴찬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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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영화감독,취재기자,IT기획자,연극연출가 그리고 영상 제작자 등 카멜레온 같은 모습으로 우리 사는 세상과 
마주한 임휴찬 작가님..

뭐라고 정의할수 없는 그의 이름 앞에 작가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해 봅니다.

​그는 있는 모습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거짓 없는 모습,그래야만 억지 해피엔딩으로 인한 새드엔딩이 되는 모습을 막을수 있기에 그의 글은 시원합니다.
글속에 담긴 깊은 내면의 고뇌를 시원하고 담백하게 풀어낼줄 안다.

​우리가 그동안 억지 해피엔딩에 갇혀 있었다면 이제 그의 글을 만나봐야 하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관습과 통념은 온전한 자기 자신의 존재를 바라보는 것을 방해합니다.
세상은 내일이라는 희망을 손에 쥐어주며 오늘을 포기하라고 종용합니다.

​내일은  다 잘될것이라는 막연하고 무책임한 말들에 지칩니다.
마실 수 있는 것과 마실 수 없는 것.채워짐과 버려짐.필요한것과 불필요한 겅.안정적인 심리와
뒤틀어진 심리 등등..
형식의 변화가 똑같은 내용물의 속성을 완전히 뒤바꿔버린다.

아무런 지향점 없이 형식을 바꾸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지만,적정한 고민  끝에 나오는 형식의 변화는 내용의
변화보다 더 무수한 가능성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에세이 #해피엔딩좀쓰면안돼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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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양봉의 세계
프리드리히 폴 지음, 이수영 옮김, 이충훈 감수 / 돌배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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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난 양봉의세계에는 양봉을 시작하는 초보 양봉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꿀과 밀랍의 수확,분봉과 핵군 형성을 통한 꿀벌 무리 증식등을 이미 경험해본 양봉가에게도 유용한 깊이 있는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이 책에서 고전방식에 바탕을 둔 가장 현대적인 양봉법을 살펴보고,초봉의 분봉부터 성장과 꿀 수확을 거쳐 겨울나기에 이르는 사계절을 꿀벌과 함께 합니다.
여왕과 일벌,수벌의 치열한 사회생활을 엿보며 
꿀벌의 질병과 그 처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됩니다.
꿀벌 사회가 철저히 계급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해입니다.
꿀벌의 세계를 이해하면 오히려 철저하게 평등한 시민 사회라는 점에 놀라게 됩니다.

​꿀벌사회는 생산기능을 가지는 단 한 마리의 여왕벌과 소수의 수벌,생산기능을 잃어버린 다수어 암컷인 일벌로 구성됩니다.

실제적인 꿀벌 사회의 주인인 일벌들은 태어나면서 육아를 담당하고,시간이 지나 육아를 담당하는 분비샘이 퇴화하면 벌집 건축사의 역할을 맡는다.
일벌들은 육아,건축,외역을 하면서 겨우 40여일 정도를 살지만 자기의 보금자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수명을 다해서 죽음을 맞이할 때에도 벌 통안에서 죽지 않고 마지막 힘을 다해서 벌통 밖으로 멀리 빠져나와 죽음을 맞이합니다.
사체 때문에 병이 퍼지는 불상사를 본능적으로 막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양봉에 필요한 필수적인 정보를 담았다.
그 중 가장 유익한 일은 경험이 풍부한 양봉가를
스승으로 삼아 조언을 구하는 것이며,기회가 왔을때마다 다른 양봉가의 작업을 어깨 너머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양봉은 가치 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한 여가 활동이고 자연의 리듬과 비밀을 들여다보게 해줍니다.

꿀벌 무리를 돌보고 기르는 일을 좋아하고 꿀벌에 집중하다 보면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날수 있고 무엇보다 여유를 가지고 느리게 사는 삶이 가능해 집니다.

꿀벌과 지내는동안 꿀벌사회의 생태와 꿀벌들의 협동심과 이타심에 경탄하게 될거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감사합니다🌹

#처음만난양봉의세계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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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이 (특별판)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한정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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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깡이를 한 문장 두 문장 읽어내려가다 보면 누군가의 어린 날 추억을 채웠던 바닷가 짠내가 코끝에 느껴진다.

소설은 단어만으로도 정겨운 과거의 깡깡이 마을 이야기와,고되고 아팠던 시간을 거쳐 아이가 되어 버린 엄마의 
이야기를 교차해 보여준다.

어른이 된 딸과 치매로 아이가 되어버린 엄마..

그들은 서로를 마주하며 상대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고, 메울수 없는 간극을 느끼기도 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수 밖에 없는 가족의 애틋함을 깨닫기도 합니다.

​경제개발이 한창이던 1970년대,깡깡이 일을 하며 다섯남매를 먹여야했던 엄마와 맏딸이라는 이유로 동생들에게
희생한 정은의 모습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독자들을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던 그 시절로 데려다 줍니다.

​부산 사투리의 자연스런 말이 살아있음은 물론이고 편안하게 읽히는 문장은 그 자체로 빼어나
작품성이 돋보인다. 등장하는 많은 개성있는 캐릭터와 섬세하게 드러나는 감정선은 시간과 함께 흘러가는 이야기
속으로 저절로 몰입하게 만듭니다.

"깡깡깡깡..."
쇠와 쇠가 부딪쳐 내는 깡마른 그 소리에는 가난한 살림을 붙들고 사는 깡깡이 아지매들의 결기도
섞여 있고 칡뿌리처럼 감겨드는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져있다.

모두 힘들었던 그 시절,맏딸은 살림 밑천이라는 부모님의 말에 얽매여 기특한 딸이 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정은,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깡깡이 일을 하는 엄마를 대신하여 네 동생을 돌보며 살림을 살야야 했던 맏딸 정은은 
어느덧 중년이 되어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있는 엄마를 돌보면서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하게 됩니다.

#장편소설 #깡깡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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